'라디오스타'에서 이근 대위가 갑자기 '쌍수아웃'을 고백한 가운데, 송중기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UDT 출신 이근 대위가 출연했다.
이날 '가짜사나이'로 대세등극 유행어 제조기까지 화제가 되고 있는 이근 대위는 UDT 후에도 화려한 이력을 공개했다. 이근 대위는 "평생 군생활 하고 싶었다, 안보 전략에 대해 많은 계획을 세우고 싶었으나 군에선 한계가 있더라"면서 이후 직접 안보 전략 컨설팅 회사설립했던 비화를 전했다.
결혼여부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비공개를 했다. 한 번도 이를 공개한 적 없다는 이근 대위는 "가족 노출은 자제해, UDT 모든 것이 비밀, 예전에 했던 작전 때문에 비밀로 해야한다"며 보안을 강조했다.
이근 대위는 '가짜사나이' 교육 프로그램 직접 짰다면서 "제작에 참여해 진짜 리얼로 진지하게 했으나 그렇게 웃길 줄 몰랐다"며 스스로도 놀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촬영 끝나고 긴급수술해, 한 여름 촬영 후 눈썹이 계속 눈을 찔러 염증까지 생겼다"면서 "미용목적으로 쌍거풀 수술은 아니다"며 긴급(?)하게 쌍꺼풀 수술을 하게 된 비화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근 대위는 UDT 훈련 중 지옥주가 가장 고통스럽다며 운을 뗐다. 아무나 UDT 요원이 될 수 없다"는 그는 그 만큼 의미있는 훈련이라 말하면서 "팀워크 단련과 실제 작전에 투입됐을 때,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한 훈련, 진정한 요원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이근대위는 국내 5명 뿐인 '프로 윙슈터'라 전했다. 스카이다이빙 일종 윙슈트에 대해 그는 "낙하산 필요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마지막엔 필요하다"면서 "큰 부상없어, 지금까지 8백 이상 하강했지만 죽을 뻔 한 적 두 번 있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MC들은 이근 대위가 무서워하는 것에 대해 묻자 그는 "판단 착오로 부하들이 다칠까 가장 두렵다, 공익적인 것 말고 개인적인 건 없다"며 역시 진짜 사나이 면모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액션배우 의향에 대해 묻자 그는 "영화 컨설팅 생각 있었다, '태양의 후예' 군사 드라마 보면 미흡한 부분 많다"면서 영화 컨설팅가지 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 얼굴보고 꺼버린 드라마가 있다, 역시 '태양의 후예'"라면서 "주인공 송중기 피부가 완벽해,
특수요원과 이미지가 안 맞아 티비를 껐다"며 질투했던 일화를 전했고, MC들은 "드라마와 현실은 달라, 그래도 UDT 송중기다"고 위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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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