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서현과 김효진이 ‘사기캐’로서 눈부신 활약을 예고했다. 두 사람은 각각 생계형 사기꾼 차주은, 상위 1% 사기꾼 정복기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릴 준비를 마쳤다.
7일 오후 첫 방송한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은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에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히는 팀플레이 드라마.
‘사생활’에는 나약한 여성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았다. 차주은과 그녀의 엄마 김미숙(송선미 분), 그리고 정복기까지 손바닥 위에 사기 칠 대상을 놓고 이리저리 신나게 가지고 놀았다.
차주은은 자신의 사생활을 조작해서라도 행복을 찾고 말겠다는 여자다. 일단 타깃을 정하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들어 치열하게 사기를 쳤고, 어느새 일상과 사기가 구별이 안 가는 인물로 성장했다.
정복기는 차주은보다 한 수 위 사기꾼. 다양하게 변주가 가능한 데다, 파격적이고 짜릿한 매력까지 갖추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두 사기꾼을 통해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눈부신 비주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차주은과 정복기는 연기부터 의상까지, 화려한 사기술을 겸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완벽하게 보이는 ‘쎈언니'들에게도 약점이 있었다는 사실. 차주은이 순수하게 호감을 보이며 다가오는 이정환(고경표 분)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
2회 예고편을 보면, 그녀가 사기꾼인지 모르는 정환이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커플이 앞으로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차주은과 정복기의 관계. 아버지 차현태(박성근 분)를 위해 정복기에게 복수를 계획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정복기가 차주은에게 “내가 차 목사님 무남독녀도 못 알아볼 줄 알았어요?”라고 도발했기 때문.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이 어떻게 의기투합해 팀플레이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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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