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에게 제대로 각인된 '그녀'가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tvN ‘롤러코스터 리부트(연출 권성욱, 김새별)'의 코너 '가족의 초상'이 독특한 콘셉트로 방송 직후 꾸준히 화제 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위지원이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것.
총 다섯 가지의 코너를 선보인 첫 회에서 대미를 장식한 ‘가족의 초상’은 독특한 콘셉트로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호불호가 뚜렷하게 가릴 정도로 신선함과 가감성이 돋보였다.
이 코너는 숏폼 콘텐츠 전문 제작사 72초TV와 협업한 것. 미쟝센을 살린 세련된 영상미와 72초TV 특유의 ‘핑퐁’ 대화 콘셉트로 다른 코너들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가족의 초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첫 인사를 한 배우 위지원 역시 신선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막내 동생이 태어난 계기를 독특하지만 유쾌하게 풀어낸 첫 회에서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며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그간 72초TV의 ‘두 여자’ 시리즈에 함께 출연하며 이미 방송 전부터 마니아 층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 온 위지원은 ‘두 여자’ 시리즈 외에 단편영화, 다양한 뮤지션의 뮤직비디오 등에도 출연하며 필모를 쌓아가고 있다. 신선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위지원이 앞으로 남은 방송 동안 또 다른 에피소드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연출을 맡은 권성욱은 PD는 '가족의 초상' 코너에 대해 "동어 반복 패턴화된 느낌인데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시도해보고자 72티비와 협업했다. TV를 보는 시청자들한테는 너무 새롭기 때문에 호불호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콘셉트가 인지된다면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 본다"라고 설명했다.
'롤러코스터 리부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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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롤러코스터 리부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