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지환 측 변호사 "대법원, 선고연기 이례적인 일..추가 서류 제출 할 것"(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0.08 10: 25

 배우 강지환의 법률대리를 맡은 심재운 변호사가 선고 연기를 신청한 이유와 앞으로 재판 준비 과정에 대해서 밝혔다.
법무법인 산우의 심재운 변호사는 8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선고 연기를 신청한 이유에 대해 "대법원에서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사건을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연기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법원은 오는 15일 예정된 강지환의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에 대한 선고 기일을 다음달 5일로 연기했다. 이는 강지환 측의 선고연기 신청을 받아준 결과다. 심 변호사는 "대법원에서 선고 연기 신청을 받아 준 것이 이례적인 일이다"라며 "선고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예측할 수는 없지만 연기가 되면서 조금 더 희망을 가지고 보고 있다. 추가적으로 서류를 더 제출해서 법리를 보강할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강지환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각 3년간 취업제한 등도 명했다. /youngrae@osen.co.kr

이에 1심 재판부는 강지환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각 3년간 취업제한 등도 명했다. /youngrae@osen.co.kr
강지환은 지난해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음주한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강지환은 항소심 재판 결과에 불복하면서 상고장을 제출 했으며 현재 대법원에서 사건이 진행 중이다. 
대법원 재판을 앞둔 시점에서 심 변호사는 피해자로부터 강지환의 DNA가 검출되지 않앗다고 밝혔다. 또한 심 변호사는 강지환이 평균 주량이 세지 않으며 이날 소주 7병과 샴페인 까지 마셔 만취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강지환 쪽 주장에 대해 피해자의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규장각의 박지훈 변호사는 DNA와 관련해 법원이 이를 인정한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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