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던 날' 김혜수 "운명 같은 작품..시나리오 읽기 전부터 해야할 것 같았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0.08 11: 28

‘내가 죽던 날’ 김혜수가 “운명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혜수는 8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혜수는 ‘내가 죽던 날’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시나리오를 보고 배우들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까지도 정말 진심으로 만났다. 글에서 느껴지는 진심과 진실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담아서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제일 컸다.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한 마음이었다. 하나 하나 섬세함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혜수는 “나에게 운명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죽던 날’ 프린트된 제본으로 내 시선이 줌인된 느낌이었다. 읽기도 전에 이 영화는 뭔가 운명적으로 내가 해야 할 것 같은 그런 특별한 경험을 하면서 시작하게 된 작품이다. 내 마음은 그냥 이건 운명적으로 만나진 느낌이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서 박지완 감독은 “사실 나는 첫 영화기도 하고 김혜수 선배님을 계속 생각했는데 ‘해주실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거절하시더라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영광일 것 같다고 해서 드렸는데 생각보다 빨리 만나자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은 선배님은 말씀드리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기생충’이 개봉돼서 혹시 밀려나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노정의는 또래 배우들을 많이 보긴 했는데 보고 가만히 있는 표정과 활짝 웃는 표정의 차이가 굉장히 흥미로워서 같이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12일 개봉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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