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김풍이 부친상 후 슬픔을 함께 나눠준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풍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 덕분에 저의 아버지의 장례를 무사히 치를수 있었습니다. 정말 헤아릴수 없을만큼 깊이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 또한 수많은 조문을 다녀보았지만, 슬픔을 나눈다는 것이 이토록 큰 위로와 힘이 되는 지는 몰랐다"며 "아버지께서 떠나시면서 마지막으로 저에게 남겨주신 교훈이라 생각하고 더욱 주변 분 들을 살피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풍은 "경황이 없어 부고 소식을 많은 지인분들께 직접 전하지 못했다. 뒤늦게 이 글을 통해 소식을 접하셨더라도 서운해 하지 마시고 마음속으로 명복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아직 다 가시지 못한 가족들의 슬픔을 보듬느라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점 너그럽게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 저도 빨리 기운 내서 곧 일상으로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풍 글 전문.
많은 분들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 덕분에 저의 아버지의 장례를 무사히 치를수 있었습니다. 정말 헤아릴수 없을만큼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수많은 조문을 다녀보았지만, 슬픔을 나눈다는 것이 이토록 큰 위로와 힘이 되는 지는 몰랐습니다.
아버지께서 떠나시면서 마지막으로 저에게 남겨주신 교훈이라 생각하고 더욱 주변 분 들을 살피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제가 경황이 없어 부고 소식을 많은 지인분들께 직접 전하지 못하였습니다. 뒤늦게 이 글을 통해 소식을 접하셨더라도 서운해 하지 마시고 마음속으로 명복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직 다 가시지 못한 가족들의 슬픔을 보듬느라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점 너그럽게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빨리 기운 내서 곧 일상으로 복귀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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