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심마니, 충격 의문사→국민청원까지.."독극물 관련 검사"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0.08 15: 41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던 심마니의 사망을 두고 타살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까지 올라와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나는 자연인이다(나는 청개구리였다 편)’에 출연한 저의 삼촌의 죽음이 석연치 않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9/26일 저희 삼촌의 사망사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병으로 돌아가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염을 하는 도중 왼쪽, 오른쪽 귀 뒤쪽으로 알 수 없는 물체로 찔린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국과수에 의뢰하였으며, 외력에 의한 찔림이며, 독극물 관련 검사도 진행하였습니다”고 밝혔다.

고인은 심마니 협회 회장으로 현재 타인 토지소유의 건물소유주이며, 건물철거에 대한 소송이 걸려 있는 걸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실종신고 이후 가족들에게 연락이 오지 않은 점, 시신을 수색 당시 수색한 인원 및 발견 당시의 내용들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은 점”을 수상하게 여겼다. 
이어 그는 “유족들에게 외상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은 점, 국과수의 검사 이후에도 폴리스 라인 설치 하지 않고 주변 CCTV 확보, 주변 탐문조사 등 사건에 대한 대처가 이루어 지지 않은 점들을 볼 때 타살의 정황이 의심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26일 오전,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곡리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인을 심근경색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장례 도중 유족 측이 경찰에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부검과 독극물 관련 검사를 진행하며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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