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멤버 슈가 억대 도박 빚 논란 속에서 일본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슈의 일본 소속사 다이아몬드 뮤직 측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의 디지털 싱글 'I found love' 발매 소식을 알렸다.
지난 7일 발표된 'I found love'는 슈의 솔로 데뷔곡이다. 소속사는 'I found love'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일본 솔로 데뷔곡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I found love'는 당초 지난해 11월 말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슈의 컨디션 난조'라는 이유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슈는 약 1년 만에 일본에서 솔로로서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슈는 지난해 이미 일본 솔로 데뷔로 한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슈의 최측근은 OSEN에 "논란을 떠나서 예전부터 꿈꿔왔던 일이다. 안 좋게 보는 시선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일본에서 S.E.S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보니 먼저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시 대다수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상습 해외 도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이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활동을 강행하는 모양새에 '마이웨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기도 했다.
이번에도 대중에게 슈의 데뷔 소식은 달갑지 않은 눈치다. 해외 상습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전적이 있는 만큼, 슈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따가운 상황이다.
앞서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지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천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채권자 박 씨가 제기한 3억 5천여만 원 상당의 대여금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재판부는 1심에서 박 씨의 손을 들어주며, 슈에게 3억 4천여만 원을 반환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슈는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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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이아몬드 뮤직,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