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맹주 다웠다. G2가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특급 캐리를 앞세워 그룹 스테이지 A조 가장 먼저 4승 고지를 밟았다.
G2는 8일 오후 중국 상하이 '2020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일차 A조 마치 e스포츠와 3경기서 '캡스'가 루시안으로 미드 지역을 중심으로 강력한 캐리를 펼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G2는 그룹 스테이지 4승(1패)째를 올리면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G2는 초반 5분 캡스가 집중적으로 얀코스의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를 취했다. 마치가 대지 드래곤을 사냥했지만, G2는 곧바로 강력한 응징에 나섰다. 캡스가 미션을 제압해 퍼스트블러드의 제물로 삼았고, 퍽스는 '코알라'를 쓰러뜨리고 팀의 두 번째 킬 스코어를 뽑아냈다.
몰리던 마치도 12분 정글러 제미니가 얀코스와 미키를 차례로 쓰러뜨리고, 피케이의 1킬을 포함해 킬 스코어를 3점까지 챙겼다. G2는 '캡스'가 '미션'을 잡으면서 4점째를 올렸다. 마치도 그레이브즈로 잘 성장한 '제미니'가 전투에서 포인트를 계속 챙기면서 G2를 바짝 쫓아갔다.
긴장감은 25분 한 타를 G2가 완벽하게 이기면서 해제됐다. 3킬을 추가해 단숨에 킬 스코어를 10-6으로 벌린 G2는 대승의 전리품으로 바론 버프를 두르면서 다시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 27분 교전에서 2데스를 허용했지만 드래곤과 4킬을 추가하면서 더욱 더 격차를 벌렸다. 글로벌골드도 1만 육박할 정도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G2는 그대로 밀어붙이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