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북미의 담원' 팀 리퀴드, 마치 꺾고 3승 달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08 21: 29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만 따진다면 아직까지 옥의 티는 G2전 패배 뿐이었다. 팀 리퀴드의 역전 드라마가 계속 이어졌다. 팀 리퀴드가 마치 e스포츠를 꺾고 그룹 스테이지 3승째를 올리면서 재경기 가능성을 스스로 만들었다. 이제 남은 건 G2의 수닝전 승리를 기다리면 된다. 
팀 리퀴드는 8일 오후  중국 상하이 '2020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일차 A조 마치와 5경기서 초반부터 과감하게 파고들어 상대를 흔들면서 조별리그 3승(3패)째를 올렸다. 1라운드를 1승 2패로 끝냈던 리퀴드는 2라운드에서는 2승 1패로 반전에 성공하면서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시작부터 리퀴드가 판테온을 잡은 '코어장전' 조용인을 앞세워 마치의 핵심 선수인 정글러 '제미니'를 쓰러뜨리고 퍼스트블러드를 올렸다. 이어 '브록사'가 봇을 흔들면서 두 번째 킬 포인트를 챙겼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시동이 걸린 리퀴드는 4분과 7분 추가 킬을 뽑아내면서 초반부터 상대와 격차를 벌렸다. 후반을 노리고 조합을 꾸린 마치는 속수무책 리퀴드에 데스를 허용했다. 일방적인 리퀴드의 공세는 계속됐다. 
20분 전에 글로벌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린 리퀴드는 조금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리퀴드는 바론 버프 없이 쌍둥이 내각 포탑을 두들기면서 더 압박했다. 
승기를 잡은 리퀴드는 마치에게 역전의 시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리퀴드는 28분대 마치의 최후 거점인 넥서스를 정리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ep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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