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이 친구들과 함께 대부도 여행을 즐겼다.
8일에 방송된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파비앙이 친구 알바러, 아시에르와 함께 대부도 여행을 떠났다.
이날 파비앙과 알바러, 아시에르는 대부도에서 포도 직판장을 찾았다. 세 사람은 직판장에서 포도주와 포도를 구매했다. 알바러는 시식해보겠다는 한국어를 몰라 손짓 발짓으로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만오천원을 알아듣지 못하고 헤매며 만원만 냈다가 다시 오천원을 더 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횟집에서 VIP 회코스 요리로 배를 두둑히 채운 후 세 사람은 갯벌에 가서 직접 조개를 캐기 시작했다. 파비앙은 "스페인에도 갯벌이 있긴 하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친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저녁 해산물 쇼핑을 마친 파비앙과 알바러, 아시에르가 향한 곳은 캠핑장이었다. 파비앙은 "한국은 캠핑장도 다르다"라고 말했다. 파비앙과 알바러, 아시에르는 가져온 짐을 풀고 뒷좌석을 접기 시작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에어메트를 만들었다.
파비앙은 "요즘 한국 사람들이 차박을 많이 하더라. 정말 놀라운 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새로운 여행 문화를 발견했다는 거다. 그래서 우리도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파비앙은 차 안에 에어매트를 넣고 안락한 공간을 만들었다. 이어서 차 밖에는 텐트를 설치했다. 하지만 뭔가 허전하다고 느낀 파비앙은 준비한 조명을 설치했다. 파비앙의 센스 덕분에 세 사람의 감성 캠핑이 완성됐다. 하지만 친구들은 박수를 쳤다가 다시 할일에 몰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딘딘은 "남자들끼리 가면 다 저런다"라고 공감했다.
아시에르는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아시에르는 수산시장에서 산 문어 먹물 주머니를 찾기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먹물이 너무 적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아시에르는 먹물주머니를 내장으로 착각해 이를 버린 것. 결국 아시에르는 먹물이 없는 캠핑스타일의 빠에야를 만들었다.
이어서 아시에르는 채소와 캐온 조개를 끓인 후 라면을 넣어 눈길을 끓였다. 이어서 구매한 킹크랩을 라면에 넣었다. 하지만 그 사이에 파비앙과 알바러는 킹크랩을 먹기 시작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뒤늦게 킹크랩 맛을 본 아시에르는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해물라면과 먹물 없는 빠에야로 저녁 식사를 마친 파비앙과 알바러, 아시에르는 준비한 악기를 연주하며 낭만적인 캠핑을 즐겼다. 파비앙은 "한국에 사는 게 행복하다. 직장, 동료, 도시 모두 마음에 든다. 내겐 한국이 고향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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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