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가 이재욱을 오해했다.
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서는 선우준(이재욱)을 오해하는 구라라(고아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라라(고아라)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선우준(이재욱)을 친 후 사고를 당했고 선우준은 차안에서 쓰러진 구라라를 발견해 병원까지 동행했다. 선우준은 구라라 앞서 결혼식장에서 만난 사람이라는 걸 떠올렸다. 선우준은 의사 차은석(김주헌)을부터 "환자 상태는 괜찮은데.. 손이.. 피아니스트라는 사실이 걸린다는 소견들 들었다.
이후 구라라는 병원에서 깨어나 자신의 모습을 보고 한탄했다. 그때 선우준이 "괜찮냐"고 물었고 구라라는 "너.. 그 코피.. 왜 거기 있냐"며 당황해했다. 이에 선우준은 "자전거.. 네가 친 자전거가 나다"라고 대답했다.
구라라는 강아지 미미를 찾으며 눈물을 흘렸고 선우준은 "생명에 지장은 없대. 병원에 데려다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라라는 "고마워 코피"라고 대답했다.
구라라는 선우준에게 "괜히 여기 왔어"라며 눈물을 흘렸고 선우준은 "어떡하냐. 도도솔솔 못만나서"라며 위로했고 구라라는 "도도솔솔라라솔이라고. 여기로 오라고 할까"라며 선우준 폰으로 연락을 취하려고 했지만 댓글에 한달 뒤에 만나자는 글이 써 있었다.
이에 구라라는 펑펑 울었고 선우준은 손수건을 건넸다. 울던 구라라는 "근데 왜 너 여기 있냐"고 물었고 선우준은 "내 자전거가 망가졌다. 위로금도 받아야하고.. 총 50만원으로 합의하자. 더는 안 된다. 내가 구급차 부르고 강아지 병원 데려다 주고"라고 말했다.
이에 구라라는 "나 돈이 없어. 외상으로 하자"라고 대답했고 선우준은 "남편한테 달라고 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구라라는 "남편 도망 갔어"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통성명을 했고 구라라는 "준~"을 부르며 이것저것 부탁했다. 이에 선우준은 손을 쓰지 못하는 구라라를 위해 병간호를 하며 "오늘 하룻밤만이야"라고 말했고 다음날 아침 선우준은 동물병원으로 갔다. 선우준은 수술비가 총 329만원이라는 말에 당황해했고 구라라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구라라는 "나 돈이 없어. 돈 좀 빌려줘. 지난번에 빌린 돈까지 합해서 나중에 갚을게. 차 팔면 돼"라고 해맑게 이야기했다. 이에 선우준은 알았다며 구라라 곁을 지키며 병간호를 했다. 구라라는 "화장품이 필요해. 이것도 다 적어놔"라고 말했고 선우준은 "당연하지"라고 말한 뒤 "너 돈 빌려줄려면 돈 많이 벌어야 한다"며 병원을 나가 알바를 했다.
알바를 끝낸 뒤 선우준은 집으로 돌아왔고 진하영(신은수)은 선우준에게 돈 많이 주는 알바가 있다며 알려줬다. 이에 선우준은 "이틀 동안 괜찮겠지"라며 알바를 하러 떠났다. 이틀 뒤 구라라는 선우준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불안해했고 옆 환자 보호자가 "도망간 거 아니야? 라라 씨, 그 사람한테 병원비도 빌리려고 했잖냐. 나라도 도망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구라라는 "그게 얼마나 된다고"라며 눈물을 흘렸고 보호자는 "그냥 해본 소리다. 어쩜 사람 말을 곧이 곧대로 믿냐"며 웃었다. 병실에서 나온 구라라는 병원에서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추억을 회상했고 지나가던 차은석은 "피아노가 치고 싶냐"며 흘러나오는 노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구라라는 "많이 아시네요"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선우준은 알바장에서 물건을 강매하자 "지금 준 돈을 다시 빼앗는다고?"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그곳에 있는 직원들이 선우준을 막아섰고 선우준이 나가겠다며 소란을 피자 선우준을 끌고 나갔다.그 시각 구라라는 머리를 긁으려다 침대에서 넘어졌다.
넘어진 구라라는 펑펑 울었고 지나가다 구라라 우는 소리에 차은석이 "침대에서 떨어진 거냐"며 걱정했고 구라라는 "아니다. 머리를 긁고 싶은데.. 긁어주는 사람도 없고.. 손은 이 모냥이고"라고 대답했다.
이에 차은석이 구라라의 머리를 긁어줬다. 그때 선우준이 나타나 "뭐하는 거야"라며 구라라 앞에 나타났다. 두 사람은 자전거를 타며 밤공기를 마셨다.
선우준은 "아무 남자 앞에서 막 울고 잘하는 짓이다"라고 말했고 구라라는 "넌 어디서 그렇게 맞고 왔냐. 결혼식장에서 내가 너한테 안녕.. 그랬는데 네가 싫어라고 했잖아. 그 말이 마법이 돼서 우리가 이렇게 만났나 봐"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네가 남편이 왜 도망갔냐고 물었지? 우리 아빠가 병원도 다 차려준다고 했는데 못해주니까. 도망갔어. 그리고 집도 사기 당해서 없어"라고 털어놨다. 선우준은 "그런 결혼 왜 했냐?"고 물었고 구라라는 "아빠가 하라고 해서. 나를 많이 좋아해주기도 했고"라며 남편 편을 들었다.
이에 선우준은 "결혼식에서 그 꼴을 당하고"라고 말했고 구라라는 고개를 푹 숙이며 "그 꼴을 다 봤어"라며 민망해했다. 이후 선우준은 진숙경(예지원)의 미용실로 구라라를 데려가 머리를 감겨줬고 선우준은 갈곳 없는 구라라에게 자신의 집에서 월 3만원으로 지내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선우준과 구라라는 선우준 집으로 향했고 구라라는 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선우준은 "오늘은 늦었으니까 내일 구해"라고 대답했다. 이어 선우준은 샤워를 하다 물이 나오지 않자 구라라에게 생수를 가져달라고 부탁했지만 구라라가 잠들어 있자 생수를 직접 가지러 가다 생수를 떨어뜨렸다.
선우준은 상의를 탈의한 채 생수를 줍고 있었고 그 순간 구라라가 깨어났다. 구라라는 선우준을 오해하고 소리를 질렀고 선우준은 "그런 거 아니다"라며 해명을 했지만 구라라는 "옷이나 입어"라며 당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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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