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에서 8인의 미쓰백들이 공개된 가운데, 멘토들을 충격에 빠뜨린 가영의 사연이 안타까움과 분노를 일으켰다.
8일 방송된 MBN 예능 '미쓰백'이 첫방송됐다.
이날 인생곡이 절실한 미쓰백 8인이 선정됐다. 첫 번째로 크레용팝 출신인 소율이 등장, 두번째로 애프터스쿨 멤버 레이나가 도착했다. 계속해서 나인뮤지스 세라와 와썹 멤버 나다, 달샤벳의 수빈이 도착했다
디아크의 유진이 등장, 이제서야 생소한 멤버를 보는 듯 놀라워했다. 마지막 멤버가 궁금해진 가운데 티아라의 소연이 도착했다.
본격적으로 마스터 군단들과 '미쓰백' 8인들이 만나게 된 가운데, 前 스텔라 가영이 눈길을 끌었다. 가영은 처음 에이핑크의 콘셉트를 꿈꿨으나 청순한 이미지가 제대로 화제가 되지 않아 섹시 콘셉트로 변경됐다고 했다.
가영은 파격적인 역대급 19금 콘셉트를 했던 '마리오네트'를 언급하며 "이후 아이러니하게도 불러주는 곳이 많이 생겼고, 대표가 한 번 더 자극적으로 가자고 해, 이로 인해 이미지가 완전히 굳어졌다"면서 멤버들을 향한 선넘은 조롱과 자극적인 댓글까지 시달렸다고 했다.
특히 '떨러요'란 곡의 뮤비 촬영 당일에 있던 날도 털어놓았다. 가영은 "끈으로 된 옷만 입으라고 해, 파격을 넘어 충격적인 의상이었다"면서 "정말 보기싫어하는 사진, 멤버 전원이 거부 의사를 강력히 밝혔지만 사진 한 번 찍고 생각하자고 해, 이상한거 안 내보내고 편집할 것이란 대표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면서 "딱 다섯 컷 정도 찍었는데 결국 그 사진들을 썼다"고 했고, 이에 송은이와 백지영은 "미쳤나봐, 초상권이 있는데 뭐야 이게"라면서 "어디서 그런 짓을 하고 있어"라며 분노했다.
7년의 계약기간을 다 채우고 팀을 탈퇴했지만 강요받은 19금 콘셉트는 상처만 남았다고 했다. 가영은 "SNS에 DM보내는 사람들 있어, 본인의 성기사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스폰제의도 온다"며 범죄 수준의 혐오 메시지들을 공개, "모두 미친X들, XX들 하고 있다"면서 가영의 충격고백에 분노했다.
가영은 활동 후 옷 취향까지 바꿔진 모습도 보였다. 노출 의상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던 것. 송은이는 "오늘도 왜 검은 옷을 입었을까 생각해, 그저 취향인 줄 알았다가 저걸 보니까"라면서 "내가 조금 인생의 선배고 언니, 어른인데 내가 미안하다, 어른 자격없는 사람들 때문에 빛나는 시절이 잊고 싶은 시간이 되었다는 것,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게다가 7년간 수익도 고작 천만원을 받았단 말에 백지영은 "돈도 안 줬어? 아 짜증나"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모두 울분을 터뜨리게한 가영의 사연, 백지영과 송은이는 잡으러 가야겠다"면서 "연예계30년 동안 이런 얘길 들어본 적 없다"며 분노를 참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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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쓰백'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