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최진희, 임영웅표 정수라 '어느 날 문득'에 "잠 못 잘 것 같아"[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0.09 06: 50

최진희가 후배 임영웅의 무대를 칭찬했다. 
8일에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는 트롯 여사 특집으로 최진희, 정수라, 김용임, 서지오, 금잔디, 조정민이 등장한 가운데 최진희가 임영웅의 무대에 감격했다. 
이날 첫 번째 대결로 '여사6'의 조정민과 '트롯6'의 영탁의 무대가 공개됐다. 영탁은 김정수 원곡의 '내 마음 당신 곁으로'를 열창했다. 영탁은 구성진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고 이에 흥이 난 최진희가 걸어 나와 춤을 추려다 커피를 쏟아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최진희는 흥을 감추지 못해 이찬원과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본 '여사6' 멤버들은 최진희를 다시 데려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최진희의 댄스열정은 멈추지 못했다. 영탁은 100점을 기록했다. 
영탁의 100점에 조정민은 고개를 숙였다. 조정민은 '노래하며 춤추며'를 선곡했다. 조정민은 신나게 노래를 열창했지만 92점을 기록해 영탁에게 패했다. 조정민은 "노래방 마스터가 내 춤을 못 보는 게 아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대결은 이찬원과 김용임이었다. 김용임은 '훨훨훨'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이찬원은 "어떻게 저렇게 노래를 잘 부르시는지 모르겠다"라고 감탄했다. 김용임은 97점을 기록했다. 이찬원은 '대전부르스'를 선곡했다. 이찬원은 "한 가지 걸리는 게 있다. 첫 가사가 '잘 있거라 나는 간다'이다"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이찬원은 걱정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열창하며 완벽한 무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찬원은 94점을 기록해 아쉽게 패했다. 김용임은 "울림통이 정말 크다. 나도 진짜 울림통이 큰 편인데"라고 칭찬했다. 최진희는 "아무리 칭찬을 해도 아깝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영웅과 정수라가 대결을 펼쳤다. 임영웅은 정수라의 '어느 날 문득'을 선곡했다. 정수라는 "이 노래가 사실 내가 힘들었을 때 했던 노래"라며 "녹음을 하고 나서도 1년, 2년 정도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아 부르지 못했다. 17년도에 마음이 안정이 됐고 조금씩 부를 수 있게 됐다"라고 노래의 사연을 전했다. 
정수라는 임영웅의 '어느 날 문득'을 듣고 감동했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영웅은 100점을 받아 정수라에 승리했다. 최진희는 "임영웅씨 너무 나쁘다. '미스터 트롯'에서 맨 처음에 임영웅씨 노래를 듣고 잠을 못 잤다. 오늘 또 잠을 못 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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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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