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사진 함부로 쓰지마!' 재키 로빈슨 딸,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 뿔났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0.09 08: 02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의 딸인 재키 로빈슨 재단의 샤론 로빈슨 이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에 뿔났다. 재단 측의 의도와 달리 재키 로빈슨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이용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9일(이하 한국시간) "샤론 로빈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광고에 그다지 기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에는 마틴 루터 킹, 짐 소프, 재키 로빈슨 등 흑인인권 향상에 기여했던 인물들의 영상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샤론 로빈슨은 "아버지의 이미지가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이용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 트럼프 캠페인은 재키 로빈슨이 지지하고 신뢰했던 부분을 반대하고 있다"고 캠페인 속 재키 로빈슨의 동영상을 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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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재키 로빈슨은 1947년 4월 15일 브루클린 다저스(LA 다저스의 전신)에서 데뷔한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선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97년 재키 로빈슨의 등 번호 '42'를 메이저리그 전체 구단의 영구 결번으로 만들었고, 2004년에는 재키 로빈슨 데이를 지정했다. 2009년부터는 모든 선수가 재키 로빈슨 데이에 42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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