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모습 60%"...'최파타' 전소민, '나의이름' 최정원도 인정한 실제 성격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0.09 13: 07

배우 전소민과 최정원이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입담을 풀어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전소민과 최정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DJ 최화정의 진행에 맞춰 '최파타' 청취자들에게 근황을 밝혔다. 
전소민과 최정원은 영화 '나의 이름'(감독 허동우, 제작 뉴데이픽쳐스, 배급 시네마 뉴원)에 함께 출연해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나의 이름’은 자신만의 그림을 꿈꾸는 리애(전소민 분)가 우연히 만난 아마추어 화가 철우(최정원 분)와 함께 마지막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그린 감성 멜로 영화다.

최정원은 "처음이라 설레고 긴장된다. 부담이 크다. 저는 오히려 경험자인 소민 씨가 옆에 있으니까 소민 씨 잘 따라가고 예쁨 받으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전소민 씨가 보이는 모습 그대로다. 깍쟁이 같지 않고 따뜻하고 잘해준다. 러블리하고"라며 전소민을 칭찬했다. 
전소민은 "최정원 씨가 저에 대해 몰랐던 칭찬을 잘 해주더라"라고 멋쩍어 하며 겸손을 표했다. 드라마와 예능에서 엉뚱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보여준 전소민은 실제 성격에 대해 "방송에서 보시는 이미지가 한 60% 정도 있다. 또 다른 면이 40% 정도 있다. 생각보다 저도 많이 소심하고 고민도 많다. 제가 항상 웃다 보니까 안 웃으면 기분이 안 좋은 줄 아시더라. 그런게 아니라 무표정은 '오프(OFF) 모드', 일하지 않는 순간일 뿐"이라고 했다. 
이에 최정원은 "전소민 씨가 어른스러운 모습이 있더라. 고민되는 모습도 있을 텐데 주위를 편하게 배려해주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최정원 씨 또한 절대 깍쟁이 같지 않다. 외적으로는 고급스럽고 그 안에는 구수한 청국장 같은 매력이 있는 분"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전소민은 "저는 살 수 있다면 최정원 씨의 외모를 사고 싶다. 너무 조각 같고 멋있다"고 칭찬했다. 최정원은 "예전에 활동할 때 입이 튀어나와 보여서 교정을 해야 하나 고민했다. 치과에서 발견한 건데 치아 구조는 문제가 없고 입술이 두꺼워서 문제였다. 그런데 나이가 먹으니 입술이 얇아져서 괜찮아졌다. 예전엔 입술이 너무 두꺼워서 문제였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그는 "전소민 씨는 연기에 진지함이 가득하다. 평상시에는 프리하고 장난도 많이 치는데 몰입하면 눈빛이 달라진다. 연기자다. '오로라공주’부터 팬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최정원은 과거 UN부터 지금까지 동안을 뽐내는 비결에 대해 "죽도록 운동한다. 몸이 힘들면 정신이 쉴 시간이 된다. 한번 푹 자면 또 회복된다. 아침에 꼭 운동을 한다. 자연스럽게 하는 것 같다. 프로틴은 안 먹고 고기, 야채, 밥 잘 챙겨 먹는다"며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강조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단 게 안 당기더라. 과자, 케이크 같은 것도 엄청 좋아했는데 안 먹는다. 술은 적당히 먹는다"고 했다. 
이에 전소민은 "저는 눈 뜨자마자 유산균을 먹는다. 배변활동에도 좋고 여성 건강에도 좋다"고 건강 비법을 거들었다.
전소민, 최정원이 출연한 '나의 이름’은 14일 개봉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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