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유재석, 한국서 유일하게 나 입 다물게 했다..진짜 똑똑해"[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0.11 11: 38

 가수 제시가 “유재석 오빠가 한국에서 유일하게 나를 조용히 시켰다”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 제시는 “이제 아무도 나를 컨트롤 할 수 없는데 유재석 오빠만 가능하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유재석과 제시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 tvN 예능 ‘식스센스’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이어 제시는 “유재석 오빠가 ‘컴 온 제시'를 하면 내가 당황스럽다”며 유재석의 말에 말문이 막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시는 “오빠가 진짜 똑똑하다.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나를 닥치게(입 다물게) 하는 방법을 알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시는 18살이던 지난 2005년 업타운 싱글 앨범으로 데뷔했다. "14살에 미국에서 오디션을 보고 다 합격했다”며 “근데 국내에서 sm이나 도레미(엔터) 중에 선택해야했는데 도레미를 택했다. 업타운에 들어갔는데 다시 미국에서 5~6년 살다가 돌아왔다. 다시 와서 ‘인생은 즐거워'라는 곡으로 나왔지만 미국으로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제시는 “미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와서 다른 소속사로 갔다. 근데 그 회사가 믿을 수 없어서 ‘언프리티 랩스타’에 나갔다. 근데 갑자기 떴다”고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를 전했다. 
현재 예능계 및 가요계에서 활약 중인 제시는 ‘대세’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제시는 이날 “15년 이상 걸렸지만 그게 우울하지 않다. 그 기간이 저를 만들었다”며 “나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싶어서 ‘제시’로 지었다”고 전했다.
소속사 피네이션 대표인 싸이에 대해 제시는 “제게 뭐라고 안 하지만 컨트롤 하려고 한다”며 “예를 들면 ‘제시야 옷 좀 야하게 입지 말자’고 한다. 근데 나는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진다.(웃음) 요즘엔 추워서 안 벗는다”고 전했다.
“영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제시는 “무비 스타가 되고 싶다. ‘툼레이더’ 같은 영화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무 거나 시키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