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임창정 울린, 팬들의 데뷔 30주년 역게릴라 콘서트→감동x눈물 왈칵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11 20: 28

'집사부일체'에서 임창정이 가수 허각, 조현민과 감동의 30주년 콘서를 만들었다. 팬들을 위한 헌정 무대를 선물한 가운데 팬들은 30주년 메달을 선물해 더욱 감동하게 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 임창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창정이 임마에로 변신한 가운데, 개사왕으로 임창정에게 선택된 김동현이 직접 개사한 가왕으로 '소주한 잔'을 녹음했다. 김동현이 긴장된 모습으로 노래하자, 임창정은 "마음 껏 하고 싶은 대로 해라, 형이 만져주겠다"며 임마에로 변신, 몇 번의 시도 끝에 임창정은 "대박"이라며 만족했다. 

노래가 완성되기 전 함께 식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임창정은 환절기 몸보신을 위한 갈비찜을 메뉴로 선택했고, 이승기와 김동현이 이를 도왔다. 두 사람이 요리에 자신없어하자 임창정은 또 다시 "형이 살려주겠다, 심폐소생해줄테니 마음껏 하고 싶은 걸 해라"고 했고 각각 김치찌개와 갈비찜을 맡아 요리를 시작했다. 
요리를 하던 중 임창정은 20대 초반 각종 아르바이트를 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임창정은 "전단지 알바, 가스배달과 신문배달 등 안 해본 것이 없다"면서 "데뷔 후에도 긴 무명을 견디기 위해 돈 되는건 다했다, 모든 것이 내 자양분, 열심히 살았구나 느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 사이 먹음직스러운 저녁 식사가 오나성됐다. 잔칫상 풀코스의 비주얼로 완성했고, 모두 먹방에 빠졌다. 
차은우는 "집사부에서 만들어서 먹은 음식 중 최고"라고  했고 양세형도 "마치 할머니집에서 먹는 비주얼과 맛이다"며 그의 요리실력을 인정했다. 
갑자기 김동현이 부른 '소주한 잔' 개사버전이 흘러나왔다. 갑자기 분위기가 음감회가 됐고 안정적인 노래실력에 김동현은 "이거 나야?"라며 깜짝, 모두 "너무 잘 부른다"면서 웃기면서도 신기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 만큼 발라드를 완벽하게 소화한 김동현이었다. 
본격적으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임창정은 자신을 있게 한 팬클럽 '빠빠라기'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가수 허각도 임창정 찐팬이었다면서 "허각은 가족끼리도 만나는 사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창정은 "팬들하고 메시지도 주고받아, 노래 나오면 음감회도 연다"면서 "가요프로그램 1위하면 빠빠라기 고맙다고 꼭 말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창정은 진짜 찐팬 커뮤니티 있다면서 "격한 애정도 넘쳐나는 곳, 심지어 키 좀 더 커달라는 찐팬들 있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게다가 커뮤니티에 아닌 척 본인을 셀프 칭찬하다가 팬들한테 들킨 적도 있다고. 임창정은 "웃기려고 했다가 걸렸다, ID가 누가봐도 임창정인데 계속 사칭이라고 해, 울분이 터져서 직접 인증하기도 했다"며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차은우는 음향장비 없이 즉석에서 팬들에게 생목 라이브를 펼치는 임창정의 일화들을 꼽자임창정은 "나를 알아봐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냥 해주고 싶다, 대중에게 기쁨주라고 우리에게 인기를 준 것, 스타 만들어준거 아니냐"면서 "신인 시절, 그토록 인기를 바랐다, TV화면 속 미소만 짓는 것이 아니라 팬들 사이에서 직접 소통하는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인기는 사람의 기운이란 뜻, 대중들이 나에게 기운을 주고 받는 것, 그 기쁨이 다시 그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라 말해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임창정은 30년 가수인생 최초로 단 5명을 위한 아주 특별한 미니 콘서트를 할 것이라 전했다. 
스페셜 이벤트를 예고한 가운데, 제작진은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임창정을 위해 미니 콘서트가 아닌 '임창정 30주년 기념 게랄라 콘서트'를 준비한 것. 스페셜 게스트들도 올 것이라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차은우와 김동현이 임창정에게 안대를 씌워서 이동, 본격적으로 임창정을 놀래킬 장소인 빈 공연장으로 이동했다. 임창정은 안대를 벗자마자 '데뷔 30주년'이라 적힌 모니터와 함께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허각이 깜짝 등장했다. 이어 '히든싱어'에서 1등한 임창정의 찐팬 조현민까지 등장했다. 
임창정은 두 사람을 보자마자 눈시울을 붉히더니 자신을 위해 노래를 준비한 두 사람과 수 많은 팬들의 깜짝 이베트에 감동하며 눈물 흘렸다. 전광판에서서도 실시간으로 팬들이 깜짝 등장하며 다 함께 떼창으로 노래를 불렀고, 예상치 못한 팬들의 진심이 담긴 이벤트가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30년 만에 들려주는 팬들의 답가였다. 
임창정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깜짝 게릴라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마쳤다. 임창정은 '빠바라기' 1회 팬부터 많은 팬들의 이름을 부르며 한 명씩 모두 알아봤다. 그러면서 "애들아 잘 이썼지?"라면서 "20대 초반 초창기 멤버들, 소녀에서 엄마가 된 팬들도 많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특히 임창정은 찐 팬 허각과 조현민 등장에 "눈물이 흘릴 수 밖에 없던 깜짝 콘서트"라면서 소감을 전했다. 
이때, 조현민은 "대구의 임창정의 00한 잔 음식점이 있다"면서 결혼 선물로 음식점 가맹점 오픈해줬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축의금으로 가게 체인점 선물이라니"라며 임창정의 클라스에 감탄했다.   
허각은 임창정 롤모델인 이유에 대해 "가수가 되고 싶던 이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많은 팬들까지 반가워하면서 "팬들이 아닌 지인 느낌, 조만간 콘서트장에서 만나자"라며 팬들을 향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 무엇보다 팬들을 30주년 메달을 선물해 더욱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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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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