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 러블리즈 케이 꺾고 가왕 2연승..슬리피 반전 정체[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0.12 06: 49

‘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가 가왕 방어전에 성공하며 2연승을 달성했다. 러블리즈 케이는 1점 차이로 아쉽게 탈락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부뚜막 고양이의 가왕 방어전이 그려졌다. 부뚜막 고양이와 각시탈의 결승전에서 승자는 부뚜막 고양이였다. 각시탈의 정체는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케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왕 자리를 두고 2라운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대결은 잘났어 정말과 각시탈이었다. 잘났어 정말은 신성우의 ‘사랑한 후에’를, 각시탈은 이선희의 ‘인연’을 불렀다. 각시탈의 무대에 카이는 “평생 들어도 질리지 않고 날마다 더 사랑할 수 있는 목소리”라면서 극찬을 보냈다.

이번 무대의 승자는 각시탈이었고, 잘났어 정말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을 꺠고 래퍼 슬리피였다. 슬리피는 “처음에 너무 재미있다가 너무 서운했다”라며, “사실 요즘 힘들다. 그래도 이겨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두 번째 무대는 장구소녀와 맷돌의 대결이었다. 장구소녀는 김창완의 ‘너의 의미’를, 맷돌은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선곡해 유쾌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맷돌로 장구소녀 현영의 정체가 공개됐다.
특히 현영은 이날 오랜 꿈이라며 지난 2006년 발표했던 곡 ‘누나의 꿈’을 라이브로 소화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현영의 무대에 큰 환호가 쏟아졌고, 현영은 “너무 감격스럽고 눈물이 나려고 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3라운드 각시탈과 맷돌의 대결이 이어졌다. 각시탈은 박혜원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을 선곡했고, 맷돌은 화이트의 ‘네모의 꿈’을 불렀다. 유영석은 “이 노래를 만든 게 30대 초반이다. 그때 나보다 동심도 있고 더 어른스럽게 불렀다. 이 노래를 만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뿌듯해했다.
각시탈과 맷돌의 대결에서 승자는 각시탈이었고, 공개된 맷돌의 정체는 트로트 신동 홍잠언이었다. 홍잠언은 “꼭 나오고 싶었던 ‘복면가왕’에 나오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3라운드가 끝난 후 가왕의 방어전이 시작됐다. 가왕 부뚜막 고양이는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유영석은 부뚜막 고양이의 무대에 대해서 “예리하고 빛나는데 단순한 날카로움에 끝나지 않는 좋은 소리를 가지고 있다. 소리 하나만 가지고도 가왕”이라고 칭찬했다. 결국 결승에서 1표 차이로 부뚜막 고양이가 가왕 2연승에 성공했고, 각시탈의 정체는 러블리즈 케이였다.
이날 가왕 방어전에서는 래퍼 슬리피부터 러블리즈 케이, 현영, 홍잠언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동하며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반전 정체까지 공개돼 대결의 긴장감을 높인 ‘복면가왕’이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