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김연자 "결혼은 진행 中..자식 있었으면 껌딱지"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0.12 08: 01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슈돌'에 떴다. 김연자는 박현빈과 박한 남매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놨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김연자가 박현빈의 집을 찾았다. 
박현빈의 집에 원조 한류스타 김연자가 찾아왔다. 박현빈은 아들인 하준이에게 한류스타 누나가 찾아온다고 미리 언급했다. 하준이는 기쁨에 날뛰었다. 

'슈돌' 방송화면

마침내 김연자가 등장을 했다. 하지만 하준이는 누나가 아닌 김연자의 등장에 실망했다. 심지어 박하연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준이는 "이모 예쁘다"라고 말했다.
'슈돌' 방송화면
김연자는 아이들의 호감을 사기 위해서 지팡이 과자를 선물했다. 하준이는 김연자를 잘 따랐다. 하지만 하연이는 여전히 김연자를 경계했다. 김연자는 지팡이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주면서 박하남매와 친해지기에 도전했다. 김연자는 계속 된 노력 끝에 하연이와 친해졌다. 마침내 눈물을 보였던 하연이는 김연자의 품에 안겼다. 김연자는 하연이를 위해서 '아모르 파티'를 불러줬다. 
김연자의 두 번째 선물은 화려한 빨간색 옷이었다. 하준이는 처음에는 빨간색 옷을 거부했지만 곧 입었다. 하준이와 하연이는 김연자가 선물한 옷을 입었다. 하연이는 곧 김연자의 품에 쏙 안겼다. 결국 하연이는 김연자의 품에서 스르륵 잠이 들었다. 김연자와 박현빈은 잠이 든 하연이의 옷을 벗기는 것을 두고 난감해 했다. 김연자는 "너 아버지 맞니? 옷도 못 벗기냐"라고 비난했다. 
박현빈은 김연자와 하준이만 남겨두고 커피를 사기 위해 집을 비웠다. 박현빈은 "이모를 잘 모셔야 한다. 피곤하면 안되는 분이다"라고 하준이에게 당부했다. 어색한 하준이는 "차라리 내가 다녀올게"라고 말했다. 
김연자와 하준이는 어색한 시간을 보냈다. 어색함도 잠시 두 사람은 함께 주방을 뒤지면서 조금씩 친해졌다. 두 사람은 사이 좋게 떡을 먹기로 했다. 김연자는 쿠션을 이용해서 상을 만들고 송편을 먹었다. 간식을 나눠먹은 두 사람은 함께 '검은 별'을 불렀다. 김연자는 하준이에게 '아모르 파티'까지 알려주기 시작했다. 4살 하준이는 '아모르 파티'에 맞춰서 몸을 흔들었다. 하준이는 김연자에게 "가수가 될 것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슈돌' 방송화면
박현빈이 집에 돌아왔다. 김연자는 하준이가 싫어가 아닌 괜찮아를 거절의 표현으로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연이가 잠에서 깨자 김연자는 자연스럽게 품에 안았다. 잠에서 깬 하연이는 김연자에게 미소를 지어줬다. 
김연자와 박현빈은 결혼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김연자는 "결혼 얘기는 있었지만 아직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박현빈은 결혼 한 이후에 노래를 부르는 대상이 달라졌다고 했다. 박현빈은 "총각 때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예전에는 나를 위해서만 살았는데, 지금은 소중한 존재가 생겼다"라고 했다.
김연자 역시 자식에 대한 그리움도 밝혔다. 김연자는 "나이 들 수록 자식 생각이 더 난다"라며 "나도 아이가 있었으면 이렇게 껌딱지 처럼 붙어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이날 방송에서 진솔한 입담과 아이들과 의외의 친밀성을 보여주면서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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