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 탁재훈x이상민x임원희와 만났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탁재훈을 쥐락펴락하는 김희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선이 임원희의 집을 방문했다는 말에 이상민과 탁재훈이 임원희 집을 찾았다. 이상민은 파마한 탁재훈을 보며 "이 형, 파마도 했어. 희선이 온다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탁재훈을 보며 "정말 오빠 오랜만이야"라며 반가워했다.
이에 탁재훈은 "난 종종 봤어. TV에서. 앨리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앨리스 때 첫 장면 뭔지 알아?"라고 물었다. 이에 탁재훈이 당황해했다. 서장훈은 "한번도 안 봤어"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김희선은 "셋이 뭐 있지 않아"라며 특유의 웃음소리를 냈다. 이에 탁재훈은 "넌 여전히 웃음소리가 특이해"라며 친한 척을 했다. 이에 또 이상민은 "형은 희선이랑 작품도 한 적 없으면서 뭘 또 이렇게 친한 척 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어렸을 때부터 봐서 그렇지"라며 김희선에게 "네가 지금 서른 몇 살이지?"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선이 "사땡"이라고 대답하자 탁재훈은 "넌 왜 늙지도 않니"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김희선은 탁재훈에게 "언니는 잘 있지?"라고 질문했다.
이에 탁재훈이 당황해하며 "무슨 언니?"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선은 "친동생.. 그 언니 말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 사람은 김희선과 친분을 과시했다. 이상민은 "희선이 엄마랑 통화했던 사람이야"라고 말했고 임원희는 "난 3일 전에도 통화했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현재 진행형으로 내가 제일 친해"라며 자신만만해했다. 이에 이상민은 "친한 걸로 따지면 나지. 난 공중전화 시절부터 알았어"라며 지지 않았다. 탁재훈 역시 "나는 20년 전에 알았다. 그 깊이가 달라"고 말했다. 결국 김희선이 나서 "아이고 의미 없다"며 웃었다.
이후 네 사람은 과거를 회상했다. 이상민은 "형 솔로일 때 2만 장 정도만 팔렸지. 신인 자자가 20만장 정도 파릴 때였어"라고 말했고 김희선은 "난 SBS 출신이야. 17살 때 음악 MC를 시작했다. 이후 '공룡 선생'을 하게 되면서 '토마토'도 하게 됐지"라고 이야기했다.
김희선은 탁재훈에게 "지금 오빠 여기 고정이야?"라며 궁금해했고 탁재훈은 "내가 이야기를 할게. 아무도 나서서 말을 안 해주더라.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선은 "어머님은 나오실 의향이 계신 거죠?"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지금도 풀 메이크업하고 대기 중이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어머님이 꼭 나오셔야 고정이 아니다. 5주 이상 나오면 고정이야"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희선은 "집도 오픈했고 띄엄띄엄 나오니까 반 고정이야. 지구와 달처럼 맴돌아. 월식 때 사라지면 돼"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문탁이라는 별명을 지어져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은 김희선에게 "네가 우리 프로 나와서"라고 말하자 김희선은 "아직 오빠 프로 아니야"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탁재훈은 "그래 니네 프로"라며 소심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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