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집사부일체' 임창정 "선배·아버지로서 '찌질한' 진정성 전해졌다면 다행"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0.12 08: 39

가수 임창정이 '집사부일체' 사부로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임창정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임창정은 지난주 방송을 통해 화려한 사옥 공개부터 명불허전 초고음 라이브까지 다양한 매력을 대방출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저력을 보여준 바.

이어진 방송에서도 임창정은 연기에 대한 자신만에 남다른 소신과 데뷔 30주년 기념 게릴라 콘서트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제작진은 임창정을 위해 몰래카메라를 준비했고, 미니콘서트로 알고 있었던 임창정은 안대를 벗자마자 '데뷔 30주년'이라 적힌 모니터와 함께 스페셜 게스트로 가수 허각과 '히든싱어'에서 1등한 조현민이 등장하자 깜짝 놀랐다.
임창정은 자신을 위해 노래를 준비한 두 사람과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떼창에 함께 참여한 팬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해 눈물을 흘리기도.
임창정은 12일 OSEN에 "워낙 팀워크 좋은 멤버들과 제작진들이어서 함께 촬영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며 "과연 내가 사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는지 걱정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노래, 연기, 예능선배로서 또 평범한 아버지로서의 ‘찌질한’ 진정성이 조금이나마 전해졌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임창정은 '국가대표 찌질남'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우리 인생은 찌질 그 자체다. 찌질이란 건 내 그릇이 어디까지인가를 안다는 것. 내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고 무모하게 무언가를 한다는 건 허세다. 현실을 연기하면 찌질하게 보인다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 임창정은 "멋진 후배들이 좀 더 편안한 길을 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현역이 되겠다. 숨은 실력자들 찾아내서 새로운 후배도 열심히 키워보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집사부일체’와 임창정 16집 쌍대박 염원"이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임창정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정규 16집을 발매하고 가수로 컴백한다. /mk3244@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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