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가수 블랙핑크, 트레저의 활약으로 '음악 명가'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높은 음반 판매량으로 놀라운 기록들을 세워나가고 있는 것.
YG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빅뱅, 위너, 아이콘, 악뮤, 블랙핑크, 트레저를 연달아 대성공시키며 각종 차트를 휩쓸어왔다. 여기에 수많은 명곡들까지 탄생시키며 대중에게 '음악은 YG' 'YG 음악은 믿고 듣는다'라는 인식까지 각인시켰다. 이에 힘입어 최근 블랙핑크, 트레저의 음반 판매량까지 치솟으면서, 글로벌 음악 관계자 및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팝시장의 퀸 '블랙핑크'
11일(현지시간) 빌보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THE ALBUM'이 미국에서 약 11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곧 업데이트될 빌보드200 차트에 2위로 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다.
특히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을 넘어 최근 전 세계 여성 그룹들을 놓고 봐도 최고 기록이다. 빌보드 역시 "블랙핑크 'THE ALBUM'의 발매 첫 주 성적인 2위는 미국 여성 그룹 데니티 케인(Danity Kane)의 '웰컴 투 더 돌하우스(Welcome to the Dollhouse,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라고 치켜세웠다.
더욱이 음악 시장에서 음반이 음원에 비해 침체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저 놀랍기만 하다. 또 블랙핑크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세계 양대 팝 차트를 점령했다.
이처럼 블랙핑크는 K팝이 아닌 팝 시장의 주류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이들은 블랙핑크는 미국을 비롯한 총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는 물론 미국 애플뮤직 앨범 차트 전체 7위-팝 앨범 차트로는 정상에 오르며 무서운 영향력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의 'THE ALBUM'은 예약 판매 기간에 선주문량 100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최고 걸그룹의 위엄을 공고히 했다. 실제 10월 6일 출시된 이 앨범은 발매 첫날 국내에서만 약 60만장(한터차트 기준, 미국·유럽 수출물량 제외)이 팔려 K팝 걸그룹 역대 초동 최다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 최고 신인 '트레저'
지난 8월 7일 데뷔한 트레저는 올해 데뷔한 신인 중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상 기존의 보이그룹과 비교해도 가히 압도적이다. 2장의 싱글앨범만으로 50만 장에 육박하는 음반 판매량을 나타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레저의 'THE FIRST STEP : CHAPTER ONE'과 'THE FIRST STEP : CHAPTER TWO' 음반은 12일 현재 도합 약 49만장이 판매됐다. 데뷔 두 달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 등극을 코앞에 둔 셈이다.
트레저는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발표한 신인이자 빅뱅·위너·아이콘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인 보이그룹이다. 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12인조로 구성됐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그룹인 만큼 벌써부터 두터운 국내외 팬덤을 형성 중이다.
특히 트레저는 음원 발매 직후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을 비롯해 AWA, 라쿠텐뮤직 등 실시간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차트에서는 주간·월간 1위까지 달성했다.
그러자 업계에선 트레저를 두고 '괴물신인' '대형신인' 등이라며 K팝 최고 루키로 호평했다. 또 트레저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현재 247만명을 기록하며 남다른 상승세를 그려나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트레저는 12월 첫 정규앨범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트레저가 올 연말까지 3차례의 신곡을 발표한다고 예고했던 바다.
통상적으로 정규앨범은 싱글보다 음반 판매량이 더 높은 편이다. 그만큼 트레저의 음반판매량은 더욱 폭발한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이들이 밀리언셀러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렇게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6000평 규모의 역대급 신사옥 공개와 더불어 블랙핑크, 트레저의 호성적으로 연일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다. 또한 악뮤 이수현, 위너 송민호-강승윤 등의 앨범 발표도 앞두고 있는 시점인 만큼 계속 겹경사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