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에 윤형빈과 정경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무심한 남편 윤형빈과 보살인 아내 정경미의 만남은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지난 11일 방영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윤형빈과 정경미 부부가 출연했다. 2013년 결혼해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윤형빈과 정경미 부부의 일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정경미는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황으로 임신 6개월차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윤형빈은 정경미의 임신 주차를 하는 것도 모르고 입덧을 하는 지 안하는지도 관심이 없었다.
'1호가 될 순 없어'의 김나현 PD는 12일 OSEN에 윤형빈과 정경미 부부에 대해 "실제로 두분은 지금까지 한번도 싸운적도 없다고 할만큼 화목한 부부다. 정경미 성격 자체도 형빈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는걸 응원하고 딱히 싫은 소리를 하거나 뭘 해달라고 하는 성격이 아니라 그동안 스스로 많은 일을 해왔고 그러다보니 눈치없는 형빈은 많은 일을 경미 스스로 하는걸 더 좋아한다고 생각했던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윤형빈은 눈치는 없지만 착한 남편이었다. 그는 "평소 윤형빈은 눈치는 없지만 착한 남편이었다. 정경미가 무언갈 부탁하면 전혀 싫은티 내지않고 바로바로 실행에 옮기는 스타일이고 다만 경미가 혼자 하는게 익숙하고 편해 형빈에게 부탁하지 않아 모든일을 경미가 혼자하는걸 좋아한다고 형빈은 생각해왔다"고 언급했다.
이날 방송 이후 윤형빈은 달라지겠다고 다짐했다. 김 PD는 "그런데 이번에 방송을 통해 제 3자의 눈으로 보니 둘다 놀랐다고. 윤형빈도 본인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고 스튜디오에서 다른 부부들에게 많이 조언을 받으며 앞으로 달라질걸 다짐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앞으로 '1호가'에서도 윤형빈의 달라진 모습이 기대된다. 김나현 PD는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부부들이 그렇듯 다들 부족한 모습들을 가지고 서로 채워주면서 사는것 같다. 경미와 형빈부부 모습을 보고 형빈의 무심함에 놀라신 분들이 많으신것 같지만 최양락이 초코양락으로 거듭나듯 앞으로 달라지는 형빈의 모습도 기대해주시면 좋을것 같다"고 부탁했다.
방송 후 윤형빈의 무심한 모습에 MC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형빈은 12일 OSEN에 "이번 방송을 통해 저희 부부의 일상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아내에게 미안하고. 앞으로 아내와 가정을 더 소중히 돌보도록 하겠다"고 정경미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정경미 역시도 남편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았다. 정경미는 '1호가' 녹화를 마치고 방송을 앞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이래도 내 사랑. 저래도 내 사랑. 마 그렇습니다"라고 윤형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털어놓기도했다.
'1호가'에 새롭게 합류한 윤형빈과 정경미 부부가 앞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1호가'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영 중이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