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정경미 부부가 '1호가 될 순 없어'에 첫 등장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개그맨 부부커플 9호 정경미, 윤형빈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윤형빈, 정경미 부부는 8년의 연애 후 지난 2013년 결혼해 이듬해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6년 만인 지난 9월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밝혀 큰 축하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윤형빈과 둘째를 임신 중인 정경미의 예상 외의 어색한 일상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윤형빈은 지금 임신 몇 주인지 아냐는 질문에 17주라고 답했지만 22주였고, 아내가 다니는 산부인과가 어디인지도 몰랐다.
정경미는 "저절로 포기하고 내려놓게 됐다, 자연스럽게 일상들이 언제나 늘 혼자가 됐다"면서 "문득 산부인과에서도 내 옆에 다 부부들이 있더라. 나만 혼자 앉아있더라. 아기 사진보고 얘기를 하는데 난 그 사진을 혼자 접고 가방에 넣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후 윤형빈의 무심한 모습에 MC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형빈은 12일 OSEN에 "이번 방송을 통해 저희 부부의 일상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아내에게 미안하고. 앞으로 아내와 가정을 더 소중히 돌보도록 하겠다"고 정경미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방송을 통해 앞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다짐한 윤형빈이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