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빌보드 200차트 2위에 오르며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1일(현지 시간) 빌보드 측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THE ALBUM'은 미국에서 약 11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곧 업데이트 될 빌보드200 차트에 2위로 진입한다.
이는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로, 그간 블랙핑크가 경신해온 최고 순위를 또 한 번 갈아치우며 새 역사를 썼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8년 6월 발매된 미니앨범 'SQUARE UP'으로 빌보드 200 40위를 기록, K팝 걸그룹 최초로 입성했으며, 작년 4월 발표된 'Kill This Love'로 24위에 올랐다.
이후 데뷔 4년만에 발표한 첫 정규앨범으로 빌보드 200 2위에 오른 블랙핑크는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더욱 높아진 위상을 입증했다.
블랙핑크의 이번 음반 판매량은 전 세계 여성 그룹 중에서도 톱 클래스다. 빌보드는 "블랙핑크 'THE ALBUM'의 발매 첫 주 성적인 2위는 미국 여성 그룹 데니티 케인(Danity Kane)의 '웰컴 투 더 돌하우스(Welcome to the Dollhouse,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라고 주목했다.
또한 앞서 블랙핑크는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인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Kill This Love'로 40위에 올랐을 때 아시아 여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던 블랙핑크는 'THE ALBUM'으로 또 한 번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이외에도 타이틀곡 ‘Lovesick Girls’가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서 40위로 진입했으며, 수록곡 ‘Bet You Wanna(Feat. Cardi B)’와 ‘Ice Cream’도 각각 62위와 80위를 기록, 블랙핑크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 3곡을 동시에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블랙핑크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 이어 빌보드 200까지 접수하며 명실공히 글로벌 톱 걸그룹으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로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