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샛별 김민주가 배우로서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된다.
소속사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김민주가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중 2개가 선정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제' 에서 연이어 상영한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작품 상영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만드는 이들을 위한 독립영화제로 올해 첫 개최를 한다.
주연작 ‘무서워서 크게 부르는 노래’와 ‘시스터즈’는 각각 제4회 충무로 뮤지컬영화제 ‘탤런트 M&M’ 부분과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판타스틱 걸작선에 선정된 바 있으며 연이어 상영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무서워서 크게 부르는 노래’는 주인공에게 소리가 색으로 보이는 증상을 그림을 그려가는 유니크한 뮤지컬 영화. 극 중 김민주는 억압과 얼룩진 상처의 내면을 표정만으로 녹여내 절절한 울림을 선사한다. 이어 '시스터즈'에서는 택배를 훔치며 생계를 유지하던 주인공으로 분해 문이 열린 빈집을 발견 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감정의 진폭은 낮아도 복잡 미묘한 감정을 디테일 있게 표현해 독보적인 아우라를 보여줬다.
한편 김민주는 독립영화 ‘넌 누구니’, ‘다희아이’, ‘하우쓰 케이크’를 비롯해 국립극단 ‘오렌지 북극곰’, ‘아는사이’ 연극 무대를 넘어 브라운관까지 영역을 넓혔다.
지난 8월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로 브라운관 데뷔를 했다. 차기작인 플레이리스트와 LG유플러스가 합작하는 드라마 '리필-이프온리'에서는 솔직한게 매력인 회사 선배 송PD역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한편, 김민주는 영화제 상영 기간 중 14일 ‘시스터즈’ GV에 참석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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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스터즈, 무서워서 크게 부르는 노래 트레일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