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x정우성 왔으면"..'카카오TV 모닝' 노홍철→유희열, 매일 아침을 깨운다(종합)[Oh!쎈 현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0.12 17: 07

 평일 오전 각양각색의 색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카카오톡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새롭고 신선하다. 무엇보다 김구라, 노홍철, 그리고 유희열까지 국내 예능계를 대표하는 MC들이 진행하기에 믿고 볼 수 있다.
12일 오후 카카오 채널을 통해 예능 ‘카카오TV 모닝’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카카오TV 모닝’은 월~금 오전 7시 매일 다른 프로그램이 공개되고 있다. 월요일에는 ‘뉴팡’, 화요일에는 '톡이나 할까’, 수요일에는 ‘개미는 오늘도 뚠뚠’, 목요일에는 ‘YO! 너두’, 금요일에는 '밤을 걷는 밤’이 방송 중이다.

‘카카오TV 모닝’은 아침을 깨운다는 콘셉트로, 매회 20분 안팎의 콘텐츠로 제작돼 기존의 아침 방송과는 전혀 다른 콘텐츠 기획을 통해 현대인들의 아침을 즐거운 일상으로 변화하겠다는 의도다. 무엇보다 화면비가 9:16이며 폰으로 시청할수 있게 최적화 됐다.
‘밤을 걷는 밤’의 MC 유희열은 “나보다 공간이 주인공인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공간이 잘 보였으면 했다”며 “사실 우리가 차로 다니다 보니 주변을 안 보게 되지 않나. 우리 프로그램은 현미경처럼 들여다 봐야 한다. 애정을 갖고 보시면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 같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요즘 모이는 일 자체가 어려우니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셨으면 좋겠다”며 “앱과 장소가 연동이 된다. 제가 걷는 동선이 앱에 뜨니 신세계더라. 금요일 아침에 오픈이 되니 주말에 이용을 해서 걸어보시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작사가 김이나는 '톡이나 할까’의 MC를 맡고 있다. 이날 그녀는 “낯을 가리시는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에 나와서 적응을 잘 하신다. 톡으로 얘기하기 때문”이라며 “나오시면 제가 얘기를 잘 풀어드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저는 삶을 거시적으로 살지 않는다. 오늘 해야할 일에 집중하는데, 오는 게스트들마다 재미있게 대화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하길 잘 한 거 같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희열은 ‘같이 걷고 싶은 게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동률이나 이적 같은 게스트는 안 된다”라며 “저는 나훈아 선배님과 걷고 싶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류현진 선수, 임영웅, 아쉽지만 아이유와 걷고 싶다. 화제성을 챙기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톡이나 할까’의 권성민PD는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는 게 많아진 거 같다. 이제는 톡이 일상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감탄하는 게 김이나 작사가의 대화를 이끌어가는 방식이다. 카톡으로 대화하지만 인터뷰가 본질이다. 배우, 뮤지션, 작가들이 나오는데 프로그램이 지속될수록 다양한 게스트들을 모시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권 PD는 “김태리, 문소리, 정우성 등의 배우들이 나와주셨으면 좋을 거 같다”고 즉석에서 섭외를 하기도 했다.
방송인 노홍철과 가수 딘딘,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개미는 오늘도 뚠뚠’을 통해 수요일 오전 7시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 프로그램은 주식 레벨 프로젝트. 노홍철과 딘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식을 보기 바쁘다”며 “우리가 언제까지 일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노후에 집중해야 한다”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1부에서 방송 중계가 고르지 못 했다. 그래서 저는 네이버 주식을 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노홍철은 수익률이 어떠냐는 물음에 “출연료로 하는 건 수익이 났다”며 “개인적으로 조금 더 큰 투자를 했다. 근데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고 답했다. 
딘딘은 “주식하는 분들 사이에 유행어가 있다. ‘홍반꿀’"이라며 “노홍철 반대로 가면 꿀이다.(웃음) 나는 PD님에게 신용대출 100만원을 받았다. 가불이다. 100만원을 끌어다 썼는데 대출을 받는건 너무 안 좋은 상황이라는 것”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카카오TV 모닝’을 연출한 박진경 CP는 “월~금 아침 7시마다 다른 주제로 채운 기획이다. 출근길, 등굣길에 쉽게 볼 수 있도록 준비해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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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카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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