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아련한 가을 감성 저격..'데이지'로 활짝 꽃피울 상승세 [퇴근길 신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0.12 18: 11

그룹 펜타곤이 아련한 이별 감성을 담은 사랑 노래로 돌아왔다.
펜타곤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10집 'WE:TH'(위드)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데이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펜타곤은 지난 2월 첫 정규앨범 'UNIVERSE : THE BLACK HALL' 발매 이후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8개월 만에 컴백을 알렸다.

펜타곤의 새 앨범 'WE:TH'(위드)는 '우리'를 뜻하는 'WE'와 '함께'를 뜻하는 'WITH'의 합성어로, 서로를 위해 공존하는 펜타곤과 유니버스의 무한적 교감,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며 느끼는 모든 순간과 감정들을 '공감'이라는 키워드 아래 총 6개의 트랙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이번 앨범 역시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펜타곤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타이틀 곡 '데이지'는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으로 강렬한 사운드 위에 이별 뒤 누구나 겪었을 법한 아련하고 슬픈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 펜타곤 후이와 우석, 작곡가 네이슨 (NATHAN)이 함께 작업한 이 곡은 트렌디하면서도 서정적인 감성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내 꿈속의 한 송이의 데이지 / 난 그 사랑에 데이지 / 너 하나 없을 뿐인데 미칠 것 같아 / 새하얀 꽃잎의 데이지 / 그 속에서 난 또 Crazy / 얼간이처럼 너를 죽도록 너를 / 사랑했는데 고작 이게 뭐야 / 거짓말 다 거짓말 거짓말이야" 등 이별 후 상대방이 행복하길 바라면서도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 나를 그리워하길 바라는 이중적인 마음을 ‘데이지’의 중의적 표현으로 그려낸 직설적인 가사가 공감을 자아낸다.
또한 펜타곤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별 후 혼란스럽게 찾아오는 ‘8가지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멤버 각자의 상징적인 비주얼과 메타포적인 이미지로 풀어냈다. 특히 ‘데이지’에서 느낄 수 있는 거칠지만 쓸쓸한 이별 후 이야기들을 강한 색채와 멤버들의 뚜렷한 감정 표현을 통해 시각적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강렬한 콘셉트를 잠시 내려놓고 이번 앨범을 통해 펜타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내며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 펜타곤이 이 가을 리스너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할 전망이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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