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클럽서 성추행・CCTV 찍혀" 추가 폭로→침묵 유지할까[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10.13 00: 02

이근 대위가 성범죄 논란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가로세로연구소는 12일 유튜브 채널 방송을 통해 이근 대위의 성범죄 관련해 피해자 폭로 내용을 공개했다.
유튜버 김용호는 당시 사건 판결문을 증거로 제시하며 “이근 대위의 성추행 사건은 클럽 옥타곤 내 물품보관소에서 일어났다. CCTV에도 찍혀서 명백하게 유죄 판결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근 대위

강용석 변호사는 “2018년 11월 22일 선고가 됐고 벌금 200만원 형이 선고됐다”라며 “옥타곤 물품보관소 앞 복도에서 엉덩이를 움켜쥐었다”고 설명했다.
이근 대위
뿐만 아니라 해당 방송에서 김용호는 이근 대위가 총각 행세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김용호는 “‘이근이 유부남인 줄 몰랐다’는 제보가 여러 명에게 있었다. 이 사람은 지금 아내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이 여성은 이근 대위에 대해 “한 생일파티에 참석했을 때 이근 대위를 처음 봤다. 자신을 외교관이라고 소개했다”라며 “그 때 이근 대위와 함께 온 여성이 있었다. 무척 예뻤던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사를 한 후에 한 호텔 바를 가자고 했지만 대기를 해야 한다고 해서 결국 각자 집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하더니 ‘그날 파티에서 섹시했다’라고 말해 당황스러웠다”면서 “진지한 만남을 위해 연락을 한 거라 일말의 희망을 가졌는데 그게 아니더라. 집앞까지 와서는 우리 집에 올라가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안 된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근 대위
또 이 여성은 “이후 ‘가짜사나이’에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싶었고 친구에게도 이근 대위가 예전에 나한테 추근댔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친구를 통해 이근 대위가 유부남이라는 것을 알았다.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용호는 이근 대위가 공개한 여권 내부 사진도 지적했다. 김용호는 “이근이 UN 직원이면 (여권에) 'UNA'라고 적혀 있어야 하는데 저기에는 ‘UNO’라고 적혀 있다”라며 “UNO는 UN 산하 기관인 것이고 이근은 UN 산하 직원이면서 UN 직원이라고 사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 대위
앞서 김용호는 이근 대위가 유엔(UN)에 근무하지 않았다며 허위 경력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이근 대위는 인스타그램에 UN 여권 사진과 함께 “허위 사실 유포 고소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김용호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가운데 이근 대위는 성범죄 논란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이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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