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에서 신애라도 감탄한 홍경민의 사랑꾼 모습이 부러움을 자아내게 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서 홍경민, 김유나 부부가 완벽한 비움에 성공했다.
이날 홍경민과 아내 김유나의 러브하우스가 그려졌다. 홍경민은 결혼 6년 차 사랑꾼으로 등장, 아내에 대해선 "육아뿐만 아니라 본인 공부도 해야 해서 여러가지를 병행하면서 해야 하다 보니 정리가 필요했다"고 의뢰한 이유를 전했다.
먼저 주방을 정리하기 위해 둘러보던 중 홍경민의 손길이 닿은 곳들이 이어지자 박나래는 "홍경민씨 육아나 살림 잘 안할 것 같은데 의외의 살림남"이라며 깜짝 놀랐다. 아내 김유나도 인정할 정도였다.
홍경민은 "예전엔 아예 몰랐는데 아내가 연주자니까 손 쓰는 직업, 연주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음식은 가급적으로 내가 하는게 나을 것 같았다"고 대답, 김유나는 "안전주의자다"고 말했고, MC들은 "꿀 떨어지는 아내바라기, 전형적인 츤데레 사랑꾼"이라며 부러워했다.
다음은 방음방으로 이동했다. 뮤지션 부부를 위한 특별한 방, 소리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방이라고. 아내 김유나는 "해금 연주자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나도 수업을 받는다"고 하자 홍경민은 "엄마이면서 영원히 아티스트로 살아가야하는 사람, 그 공간은 아내가 편하게 연주하도록 만들어주고 싶은 공간"이라면서 남편 홍경민의 특별한 외조를 전했다.
하지만 고시공부 분위기가 나는 방음방 분위기가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방음만 되는 창고 느낌에 홍경민도 "연습하고 레슨을 하려던 공간이지만 창고가 되어버렸다, 해금하기엔 좁고 불편하다"면서 "아내가 음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주고 싶다"며 모든 중심을 아내 김유나에게 맞췄다.
며칠 후 무려 2톤이나 비움을 실천했다고 했다. 역대 최고 무게를 기록한 것에 대해 홍경민은 "기록세우려한 건 아니다, 꼭 비워야할 것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 김유나도 "바뀌었으면 하는 것? 아이들이 안전하고 음악작업할 수 있는 방음방과 가사할 때 편한 동선이길 바란다"며 기대했다.
거실부터 모든 공간이 아득하게 바뀐 모습이었다. 신애라는 "2톤 트럭만큼 비움의 위엄, 기적이다"며 비우니 비로소 보이는 정리의 마법이 있음을 전했다.
특히 주방의 기적을 본 홍경민이 "주방은 함께하는 공간"이라고 말하자 신애라는 "대한민국 남편들이 모두 홍경민씨 같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감동, 그의 사랑꾼 모습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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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