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과 진화부부가 불화설과 루머를 종식시켰다.
12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등장해 두 사람을 둘러싼 불화설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진화는 불화설에 대해 "우리는 지금 사이가 좋다. 평소에는 괜찮고 싸워도 밤이 되면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에 함소원은 "오후에는 싸우고 밤에는 화해했다는 뜻"이라고 해석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함소원과 진화부부의 '진실의 입 거짓말 탐지기' 애정도 테스트가 진행됐다. 강호동은 진화에게 "다음 생에도 함소원과 결혼하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진화는 "무조건이다"라며 손을 넣었다.
거짓말 탐지기는 진실이 나왔다. 함소원은 기뻐하며 진화를 안고 "남편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아 함소원은 "너무 긴장했다. 소문이 너무 많으니까 이것도 아니라고 나오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서 함소원 역시 같은 질문으로 거짓말 탐지기에 손을 넣었다. 함소원 역시 진실이 나왔다. 진화는 "이게 진심이다"라며 부인을 꼭 안았다. 강호동은 "모든 불화설이 끝나는 순간이다"라며 박수를 쳤다.
진화는 함소원과 다시 결혼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소원은 나이가 많은 만큼 생각이 깊다. 나는 원래 똑똑한 여자를 좋아한다. 그리고 소원은 마음이 크다. 나는 마음이 큰 여자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함소원은 "남편이 잘 생긴 것도 좋고 다 좋다. 다음 생에는 좀 일찍 나타나줬으면 좋겠다. 10년만이라도 일찍 나타나서 8살 연하만이라도 됐으면 좋겠다. 남편이 100살을 살면 내가 118살을 살아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편, 강호동은 "진화가 감동적인 게 아내를 위한 요리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진화는 '돼지고추볶음' 요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예전에 데이트를 할 때 가고 있는데 남편이 어디냐고 계속 전화를 할 때가 있었다. 그때 그 요리"라고 말했다.
진화는 주방에서 본격적인 요리를 준비했다. 함소원은 "남편이 요리를 잘한다. 시아버님도 요리를 굉장히 잘하신다. 남편이 주방을 뺏기는 걸 싫어하더라"라고 말했다.
진화는 팬에 기름 부위를 올려 기름을 충분히 낸 뒤 다진마늘을 넣고 튀기듯 볶아냈다. 이어서 진화는 물을 살짝 넣어 불쇼를 선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함소원은 "불맛을 내면 고기가 확 맛있어진다"라고 말했다.
진화는 플레이팅까지 끝내 아내에게 대접했다. 함소원은 "딸을 낳고 나선 연애때 감정이 아니다"라고 쑥스러워하면서도 연애시절을 떠올리며 재연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함소원과 진화는 입을 맞추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줬다.
강호동은 "두 사람의 금실을 보니까 곧 둘째가 생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신영은 "싸우고 나면 더 불타는 법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진화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함소원은 "혜정이를 낳기 전에는 2명, 3명은 낳기로 했다. 하지만 혜정이를 낳고 나니까 얘 같은 애가 또 나오면 어떻게 하나 싶더라"라며 "혜정이를 너무 사랑한다. 너무 사랑해도 막아야 하는 상황들을 어떻게 막아야 할 지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함소원은 "혜정이가 어린이집에 가서 누구랑 싸우고 오면 친정엄마가 너도 그랬다고 하신다. 에너지가 넘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많은 사람들이 나한테 왜 소속사가 없냐고 물어본다. 계약을 하면 바쁘게 다녀야 하지 않나. 혜정이가 엄마의 유명세를 부담스러워하고 딸이 싫다고 하면 일을 그만둘 생각까지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창희는 "딸이 18살 연하의 남자랑 결혼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나"라고 물었다. 함소원은 "나는 반대다. 비슷한 또래를 만났으면 좋겠다. 정말 사랑한다고 하면 결국 허락하겠지만 또래를 만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화는 "나는 괜찮다. 딸이 좋다면 다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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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