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오빠 "경찰 비난하고자 기사화 한 것 아냐..괘씸한 범인 잡고 싶을 뿐"[전문]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0.13 07: 51

구하라의 오빠가 금고 도난과 관련해 해명했다.
구하라의 오빠인 구호인은 13일 SNS에 "기사화 안하고 범인만 조용히 잡을 생각으로 서울에 있는 동생후배에게 전화해 경찰에 의뢰하였습니다"라며 "기간이 한달이상 지나 주변 cctv가 확인이 불가능하였고, 저는 제가 운이 나빳고 도둑들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찰을 비난하자고 기사화 한게 아닙니다"라며 "그런데 동생 후배가 저희와 성이 같다고 사촌이라고 기사 나오고 저를 연상케 하는 제목으로 어그로 끌어 조회수 올리는 기사들 보면 화가 납니다. 저는 단지 괘씸한 범인을 잡고자 제보를 받고 많은 분들께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부디 상관없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는 기사들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구호인 SNS

앞서 구호인은 앞서 한 매체는 지난 1월 故 구하라의 집 CCTV 영상을 공개했다. CCTV 영상 속에서는 모자를 쓴 남자가 마당으로 침입해서 고인의 집 비밀번호를 입력하려다 실패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제보를 통해서 범인을 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카라 출신 구하라는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많은 이들의 추모 속에 고인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이하 구호인 SNS 전문
안녕하세요 구호인입니다.
동생금고 도난에 관련해서 디스패치와만 인터뷰 하였으나 사실과 다른 오보 기사들이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도 제 일이 있고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 항상 붙어있을 순 없습니다
어느 순간 금고가 사라져 cctv를 통해 도둑맞은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구하라법"에 집중하던 상황이었고, 기사화 안하고 범인만 조용히 잡을 생각으로 서울에 있는 동생후배에게 전화해 경찰에 의뢰하였습니다
기간이 한달이상 지나 주변 cctv가 확인이 불가능하였고, 저는 제가 운이 나빳고 도둑들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찰을 비난하자고 기사화 한게 아닙니다. 다만 이사실을 밝힌다고 동생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지만,
아무리 후드를 뒤집어 쓰고 마스크를 쓴다고 한들, 지인이면 누군지 알거라 생각합니다.
범인은 아무렇지 않게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괘씸하고 화가 많이 나서 디스패치 기자님과 상의하여 제보 받는 식으로 기사화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동생후배가 저희와 성이 같다고 사촌이라고 기사 나오고 저를 연상케 하는 제목으로 어그로 끌어 조회수 올리는 기사들 보면 화가 납니다.
저는 단지 괘씸한 범인을 잡고자 제보를 받고 많은 분들께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부디 상관없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는 기사들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