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빛나는 순간'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공개를 앞두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 제작 명필름 웬에버스튜디오 명필름랩 )은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의 특별한 사랑을 담은 영화.
영화 속 제주 해녀 진옥 역에는 국민 배우 고두심이, 다큐멘터리 PD 경훈 역에는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소신있는 행보를 이어온 배우 지현우가 맡아 세대를 뛰어넘는 안정적인 호흡을 선보인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고두심은 “영화 '빛나는 순간'을 만난 후부터 인생에 빛나는 순간들이 여러 번 찾아오게 된 것 같다"며 "이 영화에 참여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까지 인생에 있어서 이런 순간들이 흔치 않은데, 이런 빛나는 순간들이 찾아왔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지현우는 “감독님의 생각과 마음이 글로 표현되고, 모든 스탭들의 공감과 영감이 더해져 '빛나는 순간'이 탄생했다"며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 이 작품이 관객 분들의 마음에 반딧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13일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제주도의 바다를 배경으로, 해녀 슈트를 입고 있는 진옥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어딘가를 응시하며 미소를 짓고 있는 그녀의 얼굴은 환한 듯 보이지만, 그동안 겪었던 삶의 굴곡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여기에 ‘어느 제주 해녀의 사랑 이야기’라는 카피가 더해져 물질밖에 몰랐던 그가 어떤 형태의 사랑을 마주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여낸다. 또한 ‘바다는 다 알아, 우리 마음’이라는 카피는 자신의 평생을 바다에 바쳤던 진옥의 마음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영화를 통해 전해질 진옥의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진옥을 연기한 고두심은 자신의 고향인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로 분해 지금까지 선보인 것과는 또다른 인생작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주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되어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제주의 역사와 해녀의 일생에 대한 남다른 시선으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빛나는 순간'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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