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에서 허경환이 외모부심을 전한 가운데, 데뷔 비화까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부캐의 세계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경환은 이상훈과 '억G조G'로 활동 중인 부캐를 소개하면서 "솔직히 억G조G로 나오는 거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경환은 "미래 얘기를 지어낸다는 것 자체가 힘들어, 멘트가 5분 안에 끝났다"고 하자 이상훈은 "40년 동안 한 거짓말보다 활동 3개월간 한 거짓말이 더 많다"면서 "재미가 없어서 문제"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이상훈은 BTS의 '불타오르네'를 2배속 빠른 스피드로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장악, 퓨처 아이돌의 퍼포먼스와 더불어 강렬한 표정까지 더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분위기를 몰아 타임러너 아이돌 '억G조G'의 본격적인 무대를 펼쳤다. 중독성강한 리듬과 미래 댄스가 분위기를 흥겹게 달궜다. 허경환은 "순수한 마음으로만 봐달라, 초등학생과 유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면서 "모두 1일1뼈 홀릭 중"이라며 1일1깡을 잇는 1일1뼈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황제성은 허경환의 '있는데' 노래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전했다. 정삼의 '봤냐고'란 앨범있다고. 이에 허경환은 "너 나한테 왜 그러냐, 미쳐버리겠다"며 당황, 황제성이 혹시나 문제가 될까 걱정을 전하자 허경환은 "비슷하다면 죄송합니다, 몰랐어요"라며 빠르게 인정, 정중한 사과로 이를 정정했다.
허경환은 대학시절 잘생긴 외모로 과 싸움이 일어났다고도 고백했다. 이에 미남대회 출신인 황제성은 "K본부 테러리스트로 꼽힌다"고 폭로, 황제성은 "얼굴에 집중하기 때문에 옷은 못 입어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대학에서 피부미용을 전공해, 여자 200명에 남자10명인데 5명이 군대를 가서 200대 5였다"면서 "피부 미용과의 손호영이라 불러, 간호학과에서 러브콜도 왔다"며 그때 그 시절 사진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허경환에 대해 신동엽이 발굴한 개그맨이라 소개, 허경환은 연예계 데뷔 결심은 세븐 때문이라고 했다.
그 때도 외모병이 있었다는 그는 "삐에로인데도 잘생겼다고 소녀팬들이 쫓아와, 그때 세븐이 오자 다들 세븐한테 가더라"면서 "갑자기 서울 가야겠다 결심, 저게 진짜 스타구나 느꼈다, 나름대로 부산에서 무대를 서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이 바닥은 좁다고 느꼈다"며 데뷔 비화를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