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성캠핑' 캠퍼5人, "감성? 근성캠핑!"→송승헌, "어릴 때 강수지와 결혼이 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0.14 00: 55

송승헌이 어릴 적 꿈에 대해 강수지와의 결혼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13일에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서는 박나래, 안영미, 박소담, 솔라, 손나은이 첫 캠핑에 나선 가운데 게스트로 송승헌이 등장했다. 
이날 감성 캠퍼들은 스위스식 작명으로 부캐를 결정했다. 안영미는 "나는 퐁듀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나는 제네바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부캐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손나은을 보며 "넌 겉도니까 드론으로 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늦게 캠핑카를 타고 등장한 박소담은 '에멘탈'이 됐다. 

캠퍼들은 남해의 고사리 언덕에 정박한 후 캠핑 준비와 요리를 시작했다. 박나래는 캠핑이 처음인 캠퍼들을 위해 진두지휘했다. 이 모습을 보던 안영미는 "이건 감성이 아닌 근성캠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소담은 캠퍼들에게 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소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쉬는 날에도 항상 뭔가를 하려고 했던 사람이다"라며 "유아인 선배님과 얘기를 나누는데 뭐하면서 쉬시냐고 물어봤더니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쉰다고 하시더라. 그때 내가 정말 쉬는 법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나는 좋은 사람들과 있는 게 쉬는 거다"라며 "내 스스로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즐거움을 알고 있다. 나는 내 나름대로 푹 쉬고 있다"라고 말했다. 
솔라는 "마마무가 그 전까지 열심히 활동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강제로 쉬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승헌은 "코로나가 많은 것을 변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것 같다. 그 전이었다면 나는 캠핑 같은 것을 생각해보지 못했을 거다. 그냥 앞만 보며 달렸을 것"이라고 말하며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당황한 박나래는 "눈물이 PPL이냐"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안영미는 눈물을 닦으며 "오롯이 즐겨본 적이 없다. 아까 하늘보고 하는데 너무 행복했다"라며 "뭘 해도 행복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솔라는 "아이돌치고 늦게 데뷔했다"라며 "어렸을 때 꿈이 승무원이었다. 대학교도 승무원으로 갔다. 늦게 데뷔해서 정말 힘들었다. 마마무 멤버들끼리 잘해서 뭔가를 보여주자고 했다. 근데 이루고 나니까 허무하더라. 나 혼자 있을 때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려고 해도 할 사람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손나은은 "어렸을 때 데뷔를 해서 혼자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 송승헌은 "아이돌들을 보면 학창시절 경험이 없다는 게 안타깝다. 나는 지난 주에도 중,고등학교때 친구들을 만났다. 그때만 할 수 있는 경험들이 있는데 그런 게 없다는 게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송승헌은 "나는 강수지하고 결혼하는 게 꿈이었다"라며 "김국진 형이 제일 부럽다. '보랏빛 향기' 노래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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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갬성캠핑'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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