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아들 윤상훈·손주 박승재, 3대째 연기 DNA..현빈은 왜?[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0.14 09: 00

배우 박근형 가족의 연기 DNA 대물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들 윤상훈과 손자 박승재의 이야기다. 
박근형은 최근 진행된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아들 윤상훈의 이야기를 꺼냈다. 연기를 하겠다는 아들에게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할 정도로 반대했다는 것. 
반면, 손주 박승재에 관해서는 “키가 180cm가 훌쩍 넘고 준수하다”고 자랑을 늘어놓는 등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 아들과 손주의 연기자 인생에 대한 박근형의 전혀 다른 태도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근형은 1963년에 데뷔해 SBS '모래시계' KBS '젊은이의 양지' MBC '제4공화국' 등 시대를 풍미한 드라마에 이름을 올렸다. SBS '추적자' MBC '전설의 마녀’ 등 드라마는 물론 영화 ‘장수상회' '그랜드파더'까지 50여년간 수백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의 아들 윤상훈은 1978년생으로 2004년 그룹 멜로 브리즈 멤버로 데뷔한 작곡가 겸 배우다.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학과 출신으로 다재다능한 엘리트 배우다. 최근에는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오과장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다만 아버지의 후광을 입지 않으려 성까지 바꾸고 활동하고 있는 걸로 풀이된다. 지난 2015년 박근형과 함께 KBS 2TV ‘해피투게더3’에 나왔을 때 그는 “사람들 시선이 불편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안 했다”고 털어놓기도. 
하지만 배우이자 아버지로서 박근형에 대한 존경심은 아낌없이 내비쳤던 바다. 
지난 6월 윤상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우리 지효 나이와 같은 다섯살때 보았던 티비문학관 "무명”. 그 기억이 꽤나 선명하게 남아 있는 이유는 "텔레비전 속에 나오는 저 사람은 우리 아빠가 아니다" 라는 설명할수 없는 느낌을 받았던 최초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배우 라는 직업의 의미가 그때 내 머리속에 새겨진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그 이후로 난 티비에서 보는 아버지와 내 옆의 아버지를 분리해서 구분하게되었고 아버지가 하는 연기라는 일에 대한 respect가 생겼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것 같다. 1982년작 무명. 공교롭게도 지금 내 나이와 같은 배우 박근형이 연기하는 윤상도 라는 인물이 정말 재미있고 그 연기가 대단하다”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자랑했다.
이러한 박근형 가족의 연기 DNA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덕분에 14일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 본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박근형과 아들 윤상훈, 손주 박승재의 이야기가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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