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오늘 코스피 상장..방시혁·방탄소년단 주식부호 된다[Oh!쎈 이슈]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10.15 08: 13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증시에 입성한다.
한국거래소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거래소 로비에서 진행하고 상장기념식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온라인 생중계한다. 행사에는 방시혁 의장 등 빅히트 경영진과 거래소 및 상장 주관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특히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시초가가 정해진다. 따라서 공모가가 13만 5000원인 빅히트의 시초가에 대한 궁금증이 뜨거운 상황이다.
증권가에선 빅히트의 상장 첫 날 주가가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 직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빅히트 최대 주주는 방시혁 의장이다. 방시혁 의장은 빅히트 지분 34.7%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빅히트 공모가 13만 5,000원 기준 1조 6,70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방시혁 의장이 연예계 주식부호 1위로 올라서는 셈이다.
여기에 빅히트가 ’따상’에 성공한다면 방시혁 의장의 지분 평가액은 4조 3,444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다음으로 높은 주식 지분 가치다.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빅히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방시혁 의장은 상장을 앞두고 지난달 3일 방탄소년단 멤버 7명에게 모두 47만8천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방탄소년단은 공모가 기준 멤버 1인당 92억3천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따상할 경우 방탄소년단의 지분 가치도 24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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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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