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배수지, 15년 동안 그리워한 펜팔 친구 찾기로 결심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0.18 07: 42

배수지가 펜팔 친구를 찾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스타트업'에서는 서달미(배수지)가 힘든 시절을 견디게 해 준 펜팔 친구를 찾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지평(김선호)은 원인재(강한나)와 함께 샌드박스가 진행하는 스타트업 릴레이 강의에 나섰다.  서달미(배수지)는는 원인재에게 "훌륭한 선택 많이 하셨던데.. 솔직하게 이기적인 선택은 없었나요? 서인재 씨?"라고 질문했다.

이에 원인재는  "저도 사람이라 그런 선택을 하죠. 속물 같은 선택이었지만..절박했다. 그리고 제 이름은 원인재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자매로 부모가 이혼을 하는 바람에 흩어졌고 원인재는 모가 재혼하는 바람에 새아버지 성을 따라 원인재가 되었던 상황.
강의가 끝난후 원인재는 서달미에게  "너 아직도 할머니한테 빌붙어 사냐?"라고 물었고 서달미는 "세상 사람들이 다 언니 같은 줄 아나 봐. 언니 새아버지한테 빌 붙어서 창업했잖아"라고 대답했다. 이에 원인재는 "여기까지 온 거 보니 창업에 관심이 있나 봐"라고 물었고 서달미는 "남도산이라는 친구가 스타트업 유망주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원인재는 "그때 그 펜팔? 스타트업 네트워킹을 진행하는데 한번 꼭 같이 와"라고 말하며 헤어졌다. 앞서 한지평이 신문에 실린 남도산의 이름으로 서달미와 편지를 주고받았던 것. 
원인재는 돌아서면서 "고마워. 난 늘 내 선택을 의심했거든. 근데 그럴 필요 없겠다.  까진 구두에 검정칠을 하고 없는 남자친구까지 운운해하면서 이러는 너 보니까"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서달미는 원인재 차 앞을 가로 막고 "도산이랑 같이 갈게"라며 웃었다. 
원인재와 헤어진 뒤 서달미는 "달미야. 허세 좀 그만 떨어. 왜 그랬어"라며 자책했고 서달미는 할머니 최원덕이 일하는 핫도그 가게에 도착해 최원덕에게 "할머니는 도산이 안다고 했지? 오늘따라 도산이가 보고 싶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최원덕은 "15년 째다. 도산이 도산이 이제 그만해"라고 대답했다. 
이후 서달미는 자신의 父가 사업을 하기 위해 노력하다 쓸쓸히 버스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봄날을 회상하며 "그때 내가 너로 인해 버틸 수 있었어. 반드시 너를 찾을 거야"라고 다짐했다. 한편 진짜 남도산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친구들과 환호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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