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터커-가뇽, 윌리엄스 감독의 평가와 내년 가능성은?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18 13: 04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KBO리그에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팀내 외국인 선수 3명의 한 시즌을 되돌아보며 내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외국인 투수 브룩스는 가족의 교통사고로 인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 타자 터커와 투수 가뇽이 시즌 끝까지 뛰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3명의 외국인 선수 평가와 내년 재계약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는 시즌 내내 WAR 탑3를 기록한 것으로 기억하고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는 1위를 다투고 있었다. 그 실력을 꾸준히 보여준 선수라면, 내년 다시 돌아오면 너무 좋을 것이다. 가족 상황이 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불확실한 점이 많아 그것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터커도 지금까지 30홈런 100타점 기록했는데, 11경기를 남겨두고 그 성적이면 생산성 좋은 시즌을 보낸 타자다. 터커에게 물어보면 아마도 '이보다 더 잘할 수 있었을 건대'라고 말할 것이다. 터커는 KBO리그에서 1년 반을 뛰면서 리그에 적응하고, 상대 투수도 파악해서 이점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가뇽에 대해서도 후한 평가를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전체적으로 보면 기복이 있는 투구였는데, 반대로는 압도적으로 상대 제압하는 피칭도 있었다. 더 좋아질 점이 있냐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생각한다. 1년 경험하면서 리그와 타자를 알았고, 내년에 돌아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 외국인은 코로나로 인해 메이저리그 상황과도 연결된다는 분석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누가 돌아오느냐, 안 돌아오느냐는 메이저리그 야구에 달렸다고 본다. 코로나가 계속 이어진다면, 메이저리그의 내년 스프링캠프도 불확실성이 생긴다. 외국인 선수 시장에 어떤 선수들이 나올지,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뛴 3명의 외국인 선수는 KBO리그에서 본인 능력을 보여줄 선수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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