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 선발대' 박성웅x김남길x고규필x고아성, 목포→하해도 항해 시작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0.19 00: 23

 박성웅x김남길x고규필x고아성이 첫 출항에 나섰다 .
18일 방송된 tvN 예능 '바닷길 선발대'에서는 첫 출항을 시작하는 박성웅x김남길x고규필x고아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발대 김남길, 교구필, 고아성, 박성웅은 배를 타기 앞서 사전 모임을 가졌다.  박성웅은 "김남길은 그냥 안 친한 동생. 나랑 완전히 반대다. 여성스럽고 싸가지 없고, 약간 서울놈 느낌. 근데 잘하니까. 의리가 있다"고 전했다. 

김남길은 "남들이 보면 둘이 싸우나? 하는데 우린 전혀 문제가 없다. 어른 같으면서 포근하고 편안하다. 가장 만만한 사람이라서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이야기했다. 박성웅은 김남길이 오랜만에 전화가 와서 시간이 되냐고 물었다. 그래서 "'왜 배 타러 가게?'라고 했는데 진짜 였다"며 놀랐던 옛일을 회상했다.
한편 고아성과 김남길은 초면이었다. 하지만 김남길은 "전혀 어색하지 않다. 솔직히 함께 한다고 해서 놀라긴 했다"고 전했고고아성은 "박성웅 선배와 4번 째 함께 하는 거다. 선배님만 믿고 가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성웅은 "너랑 잘 안 맞을 수도 있어"라고 말했지만 고규필은 "아냐. 뭔가 잘 맞을 것 같은데"라고 대답했다.
이후 선발대로 나선 4명은 요트  면허를 취득했고 항해를 위해 목포로 향했다. 
목포로 가는 도중 배 이름을 '세이호'로 정했고 고아성은 배를 보자 "내 새끼를 보는 거 같아"라며 신기해했다. 이어 네 사람은 안전을 부탁하며 제사를 올린 후 첫 출항을 했다. 김남길은 "교육을 이수했지만 우린 초보니까."라며 걱정했고 박성웅도 안전 키를 잡고 긴장했다. 
하지만 이내 박성웅은 "지금 나 혼자해도 돼"라며 미리 찍어둔 항로로 여유롭게 운전했고 막간을 이용해 가족들과 통화를 했다. 김남길, 고규필, 고아성은 선실 안을 청소하고 짐을 정리했다. 혼자 운전대를 잡고 있던 박성웅은 "한시 방향 함선 발견했다"며 소리를 질렀고 김남길은 "우현 45도 변침(방향 변경)"이라고 외쳤다.
이어 김남길은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네 사람은 김남길이 만든 조식 같은 아침 식사를 맛보며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식사가 끝난 후 정리를 하던 중 고규필은 파도가 일렁이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김남길은 "우리 스키퍼는 왜 말은 안 해줘"라며 박성웅에게 화를 냈다. 하지만 박성웅은 "말했잖아"라고 대답했다. 알고 보니 박성웅이 제작진에게 전달했지만 제작진이 못 알아듣고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것. 
파도가 배 머리를 치자 소리가 났다. 이에 밥을 앉히던 고규필은 "배 타는 사람은 그런 거에 놀라면 안 돼. 난 계속 쌀을 씻잖아. 파도가 몰려와도 나는 쌇을 씻을 거야"라며 고아성에 농담을 건넸다. 고아성은 커피를 내렸고 "바닷속의 작은 문명"이라며 흐뭇해했다. 이 모습을 본 김남길은 "너 지금 CF찍니? 그거 노리는 거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네 사람은 선상에 나와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박성웅은 "나 이거 체질인가 봐"라며  3시간 동안 운전대를 놓지 않았음에도 행복해했다. 이어 정경호와 영상통화를 했고 고아성은 "오빠 여기 너무 좋아. 보고 싶다"며 친분들 드러냈다. 정경호와 통화를 끝낸 뒤 김남길, 고규필, 고아성은 첫 세일링을 무사히 마쳤다. 
운전하던 박성웅은 "점심 먹을 때 된 거 아냐?"라고 질문했고 김남길이 아침에 이어 점심을 준비했다. 김남길은 점심을 준비하면서 "지금 이렇게  파도가 칠 때 먹어야 돼? 오늘 첫날이니까. 그냥 넘어가는 거야"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옆에서 함께 식사 준비를 하던 고규필은 식은 땀을 흘리며 멀미를 했다. 
결국 고규필은 "이거 정말 장난 아니구나"라며 곡소리를 냈다.멀미로 쓰러져 있는 동안 고아성과 김남길은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배의 방향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고규필은 멀미가 나아지자 다시 음식을 만들었고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며 멀미를 이겨내려고 했다. 음식 맛을 본 김남길은 "조금 더 끓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고규필은 "헛구역질까지 하면서 만들었는데.. 표정이 너무 안 좋아"라며 속상해했고 결국 김남길이 된장찌개를 마무리했다. 이후 멀미 없이 운전대를 잡았던 박성웅은 결국 멀미가 와서 기절했고 고규필이 운전대를 잡고 행복해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김남길이 나타나 운전대를 잡았다. 
고규필은 "영화 구니스 아냐? 난 백 번을 넘게 봤다.  어느 순간 그걸 하고 싶더라. 그래서 연기 학원에 다녔다. 그러다 대타로 연기 한 달만에 작품을 했는데 부모님이 연기를 못한다고 안 시켰다. 자는 정말 배 타는 게 소원이었어. 난 바다가 맞아"라며 미소지었다.
이후 네 사람은 하해도를 발견하고 작은 보트로 옮겨 섬으로 향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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