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이 요트 여행의 마지막 도전으로 마스트에 올랐다.
19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에서는 진구, 장기하, 최시원, 송호준이 마스트에 올라 인생샷을 기록했다.
김승진 선장은 "요트를 잘 배우는 방법은 몸으로 부딪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등산용 주마링을 이용해서 마스트를 할 것"이라며 마스트 등반을 설명했다.
가장 먼저 장기하가 마스트 등반에 도전했다. 장기하는 "번지점프를 하는 기분이다"라며 천천히 올라갔고 긴장해서 "이건 그냥 고층 엘레베이터일 뿐이다"라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장기하는 중간 지점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올라가 마스트 등반에 성공했다.
이어서 진구가 도전했다. 진구는 높이 오른 마스트에서도 겁내지 않고 신나게 몸을 움직였다. 진구는 "마스트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다는 걸 요트인들의 필수코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내심 시키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요트와 친해졌는지 바다와 친해졌는지 올라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송호준은 다른 대원들의 도움 없이 홀로 마스트 등반에 도전하기로 했다. 송호준은 과거 등반에서 주마링을 했던 경험을 살려 한 발 한 발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어서 최시원도 마스트 등반에 들어갔다. 최시원은 카메라를 보며 "보고 있나 장기하! 나를 자극 시켰어"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시원은 "나는 1층만 올라가면 되는 줄 알았다. 근데 장기하 형이 올라갔다와서 형은 다 했잖아라고 하시더라"라며 "진구 형도 2층까지 갔다와서 나도 한 번 더 도전했다"라고 말했다.
대원들은 최시원을 내려주면서 "끈이 안 좋다"라고 겁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시원은 또 한 번 "보고 있나 장기하"라고 외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최시원은 "진구형 만큼 멋있나"라고 외쳤다. 이에 대원들은 "네가 1등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시원은 마스트 위에서 인생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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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