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이 입질지뢰견 봄이와 다시 만나 훈련을 진행했다.
19일에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강형욱이 봄이를 다시 만나 훈련을 진행하고 보호자의 꿈을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날 들개 모견에서 자란 입질지뢰견 봄이의 교육이 이어졌다. 앞서 봄이는 온 가족에게 입질르 보였고 특히 목줄을 매려하지 않았다. 봄이는 강형욱에게도 반항하며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강형욱과 보호자의 노력에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강형욱은 봄이의 훈련을 위해 '물 위에서 걷기'를 제안했다. 강형욱은 "물에 빠뜨리면 살고 싶다고 발버둥을 친다. 그러면 공격성이 내려간다"라며 "생존 본능 때문에 경계심이 내려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봄이는 초크체인을 한 상태에서 반항을 하다가도 물 위를 걷기 시작하자 짖지 않고 당황해서 물 위를 걷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강형욱은 "물 밖으로 나가보자"라고 제안했다. 봄이의 주인은 물 밖으로 나가 산책을 시도했다. 그러자 봄이는 물 밖에서도 옆으로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계속해서 봄이의 초크체인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이 진행 될 수록 봄이는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마침내 편안한 모습으로 앞으로 걷기 시작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서 야외 산책훈련이 진행됐다. 강형욱은 산책이 서툰 보호자를 위해 천천히 기초를 가르쳤다. 강형욱은 봄이가 식분증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예민한 강아지들은 우리 집에 변이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다"라며 야외 배변 훈련을 통해 식분증을 해결했다.
이날 강형욱은 강아지 훈련사가 꿈이라는 보호자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강형욱은 "내가 봤던 책들이다"라며 선물했다. 이어 강형욱은 "훈련도 좋지만 나는 강아지 미용도 추천해주고 싶다. 미용은 2년 정도 열심히 하면 취업도 되고 일반적인 봉급을 받는다. 하지만 훈련사는 오래 걸린다. 5년 이상은 돼야 정착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형욱은 "애견 미용을 하면서 훈련사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 훈련사들 중에서도 미용 자격증이 있어서 자신의 강아지를 미용해주는 경우가 많다"라며 "미용사가 하고 싶으면 말해라. 내가 도와주겠다. 내가 도와준 만큼 유기견들을 위해 미용을 시켜줘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보호자 역시 좋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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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