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플라X루피 등, 메킷래인 아티스트 줄줄이 대마초 파문...'쇼미9' 또 비상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0.20 06: 52

가수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가 나란히 대마초 파문에 휘말렸다. 오왼은 '쇼 미 더 머니 9'에도 출연하고 있어 제작진이 골머리를 앓게 됐다. 
19일 채널A '뉴스A' 측은 나플라와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가 지난해 대마초를 흡입해 경찰에 적발당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는 지난해 9월 소속사 압수수색 과정에서 모발과 소변을 검사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 외에도 지인 5명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터. 경찰은 집단 대마초 흡입이 있던 것으로 보고 이들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 가운데 초범인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등은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고 영웨스트는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뉴스A'에서 나플라, 루피, 오왼, 블루, 영웨스트의 대마초 흡연 파문을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 모두 메킷레인 레코즈라는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인 터. 나플라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소속사 작업실에서 다른 래퍼들과 대마초를 흡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관련해 소속사 측의 연루 가능성은 드러나지 않았다. 
[사진=OSEN DB] 래퍼 나플라(왼쪽)와 루피(오른쪽)가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 오왼, 블루, 영웨스트 등과 지난해 함께 대마초를 피운 일이 적발돼 파문을 빚고 있다.
이와 관련 메킷레인 레코즈는 19일 공식 사과문을 배포했다.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운을 뗀 메킷레인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당시 전 아티스트가 필요한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소변 검사에서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2019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킷레인 레코즈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또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메킷레인 측은 "현재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 역시 전면 교체했으며 각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등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관리하며 체크하고 있다. 앞으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에 더욱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메킷레인 레코즈를 항상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진심 어린 관심으로 대해주셨을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사진=Mnet 방송화면] '쇼 미 더 머니9'에 출연 중인 오왼이 대마초 흡입 파문에 휩싸였다.
그런가 하면 나플라와 루피는 각각 2018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 777' 우승자와 준우승자다. 여기에 오왼은 현재 방송 중인 또다른 Mnet 예능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 9(약칭 쇼미9)'에 출연 중이다. 더욱이 오왼은 16일 공개된 '쇼미9' 첫 방송에서 1차 예선에 합격해 다음 라운드 출연이 예견된 바. 그의 분량을 두고 '쇼미9' 제작진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Mnet 관계자는 19일 OSEN에 "저희도 보도를 통해 나플라, 루피나 오왼 등의 소식을 접했다. 현재 제작진과 연락을 시도하며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공식입장이 정해지는 대로 빠르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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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Mnet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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