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탐정' 최진혁, 박주현에 "도와줘"…좀비→인간 될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0.20 08: 24

‘좀비탐정’ 최진혁이 좀비에서 진정한 인간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좀비탐정’(극본 백은진, 연출 심재현, 제작 래몽래인) 9회에서 김무영(최진혁)은 과거를 알게 되었지만 또다시 홀로 남게 되어 영원히 인간 세상을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진심을 알아준 공선지(박주현)의 회유에 김무영은 “너가 도와줘”라며 인간을 탐하는 좀비의 습성을 감추고 싶어 했다.
김무영은 “같은 인간을 보고 식욕을 느끼기 싫어”라며 의지와 상관없이 자꾸만 드러나는 좀비의 본성을 부끄러워했다. 그동안 김무영은 생닭, 생곱창 등의 대체 식품으로 식욕을 최대한 버텨왔지만 시간이 경과하면 결국 인간을 탐해왔던 것.

방송화면 캡쳐

김무영은 공선지의 노력에 적극 협조했다. 두 사람은 강아지를 실험 삼아 수의사와 상담진료를 받는가 하면 영상통화로 식욕 조종을 시도했다. 또한, 공선지는 김무영의 사무소에 CCTV를 설치하여 72시간 동안 김무영의 행동을 지켜봤다. 그러던 중 김무영은 이틀을 넘기지 못하고 좀비의 본능을 드러내며 공선지를 위험에 처하게 했다. 공선지의 순발력으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두 사람은 계속하여 방법을 강구해야 했다.
이날 최진혁은 잃어버린 과거를 찾았지만 가족을 잃고 또다시 홀로 남겨진 김무영의 외로움을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했다. 이제 자신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 공선지를 곁에 두며 완벽한 공조를 시작한 김무영은 진정한 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진혁의 진정한 각오가 돋보인 KBS2 ‘좀비탐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