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장과 김태우가 아이들의 재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20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고혈압 유발자 특집! 나 혼자 된다' 특집으로 가수 임창정, 김태우, KCM, 신용재가 등장했다.
박나래는 "임창정씨는 알고보면 싱어송 라이터다"라고 이야기했다. 임창정은 작사한 곡들을 이야기했다. 임창정은 "'이미 나에게로'가 특별하다. 영화 '남부군'에 출연했는데 그때 아버지가 그 출연료에 돈을 보태서 건반을 사주셨다. 그 건반으로 처음으로 작곡한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태우는 "18살때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언타이틀의 유건형씨가 나왔다. 그리고 바로 건형이 형의 집에 갔고 진영이 형이 거기로 왔다"라며 "5,6곡을 불렀다. 진영이 형이 자기 노래 '난'을 아냐고 하더라. 그때 진영이 형이 반주를 해줬다. 근데 자기 노래인데 코드를 계속 틀리더라. 그때 노래를 두 시간 동안 불렀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태우는 "거실에서 아버지가 기다리고 계셨다. 근데 내가 나갔더니 건형이 형 어머님이 우리 아버지에게 밥을 차려 주시더라. 그걸 드시고 계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우는 "그때 진영이 형이 아버지에게 일주일 안에 연락이 없으면 떨어진 줄 알라고 하더라. 내려가는 기차안에서 엄청 울었다. 근데 딱 7일째때 연락이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우는 '공기 반 소리 반' 창법에 대해서 "그건 박진영 형이 'K팝스타'를 하면서 정립한 것 같다"라며 "JYP출신이라면 다 하는 게 '찍고 달리기'가 있다. 음절마다 벤딩을 주는 것. 그루브감이 산다는 공식이 있다. JYP출신이라면 찍고 달리기라고 하면 다 안다"라고 말했다.
김태우는 "첫째 딸은 음악적으로 소질이 있어서 시키고 싶긴 하다"라며 "음악을 할거면 탄탄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서 지금 피아노를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우는 "가수를 하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임창정 역시 넷째 아들의 재능을 이야기했다. 임창정은 "말을 못할 때 음을 짚었다. 얘는 정말 가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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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