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와 곽진영이 소개팅을 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20일에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한정수와 곽진영이 소개팅을 한 가운데 불청 멤버들이 다함께 낙지탕탕이에 전어구이, 고등어조림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이날 서울에서 함평까지 한달음에 달려온 한정수는 "미용실에 가서 풀메에 풀헤어를 받고 왔다"라며 분홍색 셔츠에 양복 차림으로 등장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불청 멤버들은 곽진영과 한정수의 맞선을 위해 화병에 꽃을 꽂아 준비하고 테이블을 마련했다.
곽진영과 한정수가 드디어 만났다. 곽진영은 부끄러움에 뒤돌아 앉아 있었다. 곽진영은 "나는 옛날에 통화를 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정수는 "혹시 나한테 예전에 얼굴 크다고 하셨던 분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진영은 뒤돌아서 한정수와 인사했다.
곽진영은 "실제로 뵈니까 얼굴이 하나도 안 크시다. 하관이 복이 많은 얼굴이다"라며 "실제로 뵈니까 너무 잘 생기셨다. 잘 생긴 남자 별로 안 좋아하는데"라며 자연스럽게 칭찬했다.
이어 곽진영은 "전화 통화만 하고 얼굴을 본 적이 없어서 얼굴을 보고 사과를 해야할 것 같았다"라며 "치아가 고우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정수는 "라미네이트다"라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한정수는 "오늘 너무 아름다우시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몰래 지켜보고 있던 최민용은 "진영이 누나 못 보던 모습이다"라고 감탄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불청 멤버들은 저녁식사 준비를 위해 설레는 맞선을 마감해야했다.
한편, 곽진영은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곽진영은 식사를 준비하면서도 한정수의 눈을 똑바로 보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최성국과 김광규가 두 사람이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이끌어 폭소케 했다. 최성국은 "너희 둘 옷 맞춘거냐"라고 장난을 쳤다.
오승은과 김홍표는 함께 낙지 손질에 나섰다. 김광규는 "낙지 손질 해봤나"라며 "아기들이 있으면 요리를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오승은은 "두 아이가 5학년, 3학년이다. 첫째가 사춘기가 심하다. 엄마는 귀찮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민용은 김광규에게 "양념 바를 붓을 찾아달라"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김광규는 붓을 찾을 수 없었고 붓 대신 팽이버섯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용과 구본승은 낙지호롱이를 만들어 굽기 시작했다. 최민용은 불맛까지 내서 구워냈다.
곽진영은 구운 낙지호롱이를 한정수에게 먼저 맛 보라고 제안했다. 이 모습을 본 최민용은 "누나가 달라 보인다. 머리 묶은 게 훨씬 예쁘다"라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김도움으로 변신해 김홍표에게 전어구이를 주기 위해 옆자리로 옮겼다. 김광규는 "도움"이라고 외치며 식사를 도와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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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