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 안성기, 10일 넘게 입원 치료…일정 올스톱→쾌차 응원ing[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0.21 08: 42

배우 안성기(69)가 건강 이상으로 열흘 넘게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기 주의 영화 ‘종이꽃’(감독 고훈) 측은 20일 “안성기 배우가 현재 입원중”이라며 “최근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해서 언론 인터뷰와 홍보 행사 등을 진행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안성기가 지난 8일 예기치 못한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입원해 집중적인 치료를 받은 안성기는 며칠 후 안정을 찾았고, 또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는 전언이다.

‘종이꽃’ 측은 안성기의 정확한 병명에 대해 “구체적인 입원 배경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질환에 차도가 있어 병원을 옮긴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걱정과 응원을 담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안성기는 현재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인데,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18회 영화제에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성기 주연의 영화 ‘종이꽃’은 내일(2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 지혁(김혜성 분)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 분)이 옆집으로 이사 온 은숙(유진 분)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안성기는 이 영화로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종이꽃’은 최우수외국어영화상까지 받으며 2관왕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안성기의 깊이 있는 연기가 돋보인다. 장의업을 하며 생계를 책임진 아버지가 짊어진 책임감, 삶에 대한 희망을 잃은 아들을 지키고 싶은 부성애 등 인간에 대한 연민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깊게 파인 주름과 목소리톤으로 성길을 그린 안성기는 이 시대의 아버지로서 느끼는 고뇌를 연기로 고스란히 전달했다. 러닝타임 103분.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롯데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