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경규' 이경규, 촬영 중 화내지 않기? 모르모트PD 꽉 잡힌 '버럭 경규'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0.21 10: 35

'버럭 경규'가 과연 한번도 화내지 않고 촬영을 마칠 수 있을까. 코미디언 이경규가 '찐경규'에서 촬영 중 화내지 않기에 도전한다. 
오늘(21일)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찐경규'에서는 제작진과 촬영 중 화내지 않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경규의 험난한 촬영기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에 배꼽잡는 웃음을 선사한다. 촬영 중 모르모트PD에 자주 '버럭'해 온 이경규의 '화받이'가 되어버린 모르모트PD가 준비한 특단의 조치로, 고급 펜션에서 힐링을 즐기되 화를 낼 때마다 촬영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기로 약속한 것.
이경규는 펜션에서의 달콤한 휴식을 상상하며 어느 때 보다 행복하게 촬영을 시작하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상황들이 거듭되면서 그의 '욱' 본능을 자극할 예정이다. 알고 보니 촬영이 진행되던 펜션은 제작진이 일상 생활 속에서 사소하지만 짜증나는 순간들을 총집합해 꾸민 이른바 '앵그리 하우스'였던 것. 

[사진=카카오M 제공] '찐경규' 8회에서 이경규가 촬영 중 화내지 않기에 도전한다.

푹신해 보이던 침대와 소파 쿠션 속에서는 딱딱한 레고 조각들이 대거 발견되고, 이경규가 침대에 편히 누우려 하면 어디선가 개 짖는 소리부터 망치질 소리까지 각종 시끄러운 소음이 쏟아진다. 뿐만 아니라 허기를 달래려 냉장고에서 꺼낸 음료수 캔의 뚜껑은 하나같이 똑 부러져 망가지고, 간신히 찾은 아이스크림 통에는 달콤한 아이스크림 대신 상상을 초월하는 맛의 음식이 들어있기도. 
화를 돋우는 각종 해프닝에도 오직 '6시 칼퇴근'만을 위해 참아내던 이경규는,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터지자 결국 실성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늘 제작진에게 호통을 치며 의기양양했던 이경규가 처음으로 제작진의 함정에 말려들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절로 폭소를 자아낼 계획이다.
더욱이 제작진에게 화도 내지 못하고 괴로워하던 이경규는, 막상 게임이 시작되자 각종 몸개그까지 펼치며 그 누구보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고. 힐링인지 킬링인지 모를 촬영에 화낼 기운조차 없어진 이경규는 기진맥진한 가운데에도 "욕 같은 건 해도 되냐"는 질문을 던지는 '버럭 경규'의 본성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간 항상 이경규의 눈치와 심기를 살폈으나, 이날 촬영에서 화도 못내고 괴로워하는 이경규의 모습에 그 누구보다 밝게 함박웃음을 즐기는 모르모트PD의 모습도 재미 포인트. 모르모트PD는 이경규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끈질기게 그를 따라다니며 화가 났는지 체크하고, 게임까지 제안하면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경규가 "그냥 좀 집에 가고 싶다"고 외치자 박장대소하는 등 화를 내지 못하는 이경규와의 촬영을 진심으로 즐기는 모르모트PD의 모습이 절로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오늘 오후 5시 공개. / monamie@osen.co.kr
[사진] 카카오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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