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브람스'의 김민재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박은빈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김민재에게 있어서 박은빈은 파트너로서 동료로서 선배로서 여러가지 도움을 주며 함께 성장했다.
김민재는 2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 된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이하 브람스) 종영 인터뷰에서 "만족은 항상 못하고 '내가 왜 그렇게 했을까' 후회 하는 것도 많다. 크게 봐서는 꾸미려고 하지 않고 솔직한 감정으로 진심을 다해 연기했다"고 말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살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로, 매회 섬세한 감정선 그려내면서 호평을 받았다.
김민재와 호흡을 맞춘 박은빈은 4수 끝에 음대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늦깎이 바이올리니스트 채송아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박은빈을 정말 많이 의지했다. 단단한 사람이었다. 선배로서 동료로서 파트너로서 의지할 수 있어서 좋은 순간이었다. 솔직히 부러웠다. 이런 장면에서 힘들고 어렵고 어떻게 헤쳐나가라는 질문을 많이 할 때마다 항상 좋은 답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박은빈의 조언을 받고 감정에 집중했다. 김민재는 "모든 장면을 어떤 톤으로 어떤 호흡을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진심으로 연기 하고 싶었다. 멋있어 보이려고 하지 말고 진심으로 그 감정에 집중해서 연기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극 중에서 여우 같은 행동을 하며 팬들로부터 '준폭스'라는 별명을 갖기도 했다. 김민재는 "저는 그게 여우 같은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받거나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폭스처럼 보이겠구나라는 생각을 다했다. 저는 끼를 부린 것이 아니라 진심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연애에서 어떤 모습일까. 그는 "저도 참을 때도 있고, 참지 않고 솔직하게 다 이야기 할 때도 있다. 준영이처럼 참지는 않는 것 같다. 솔직히는 제가 어떤 모습인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고백했다.
김민재는 '브람스'를 통해 주변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김민재는 "제 친형이나 사촌들이 제가 나온 드라마를 보지 않는데, 이번 드라마는 봤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썸을 타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기분좋게 언급했다.
‘브람스’ 최종회의 시청률은 6.9%(2부, 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7.4%까지 기록하며 훈훈하게 종영했다./pps2014@osen.co.kr
